<2017-11-15 격주간 제865호>
[4-H회원 활동 소감문] 용기가 생겼고 자신감도 생겼다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문구가 와 닿았다"

홍 창 기 영천 영동고등학교4-H회

10월 11일. 설렘을 가득 품고 서울현장체험학습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4-H회관에 도착했다. 한국4-H회관 5층 강당에서 4-H서약, 금언, 이념 등을 배웠다. 강당의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 라는 문구가 와 닿았다.
처음에는 조가 무작위로 정해졌을 때는 모르는 사람도 있어서 어색했지만 ‘빛나는 청소년들의 만남, 그리고 위대한 시작’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했다. 조원들의 공통점, 차이점, 조이름, 역할 등을 정하고 분담하면서 사이가 가까워졌다. 비록 공통점, 차이점을 찾기가 어려웠지만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찾으려고 노력했고 서로가 좋아하는 숫자, 나라, 음식, 운동을 큰 종이에 적어 텔레파시 게임을 하며 친해졌다.
그 다음으로 서울시티투어 코스를 정하고 그에 맞게 교통시간을 인터넷 검색으로 확인하고 길을 찾아 목적지 5곳의 위치, 노선을 표시했다. 조원들끼리 리더십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를 같이 의논하며 자신감이 생겼고 조장으로서 책임감도 생겼다.
다음 날, 서울탐방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당황스러웠지만 길 찾기 앱을 통해 차츰 익숙해져갔고 조금 편하게 성균관대학교에 갔다. 성균관대학교에 가서 인증샷을 찍고, 성균관대학교 학생에게 진로와 학과, 장래희망을 물어보며 한편으로는 부러워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동기가 부여되었다. 그리고 나서 외국인 재학생과 프리토킹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학생들이 바빠 보여 거절당하기도 했지만 계속 시도하며 활력을 스스로 불어넣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10분 정도 걸어 창경궁에 도착해 창경궁의 역사와 명정전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온실은 공사 중이었지만 창경궁 주변 식물(꽃, 나무)을 보며 넋을 잃었고, 신기한 꽃을 사진 찍어보며 관심도 생겼다.
다음으로 서울도서관에 택시를 타고 갔다. 서울도서관에서 꼭 앉아보고 싶은 의자에 앉아 미션을 수행하며 리더십, 진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시 서울도서관은 규모가 어마어마했고 밖에 서울 광장 크기가 운동장처럼 넓었다.
마지막으로 이태원에 갔다. 이태원은 말했던 대로 외국인들이 넘쳐나서 수월하게 미션을 수행했는데, 이름을 못 물어봐서 아쉬웠다. 그래도 나름 재밌었고 좋았다. 실제로 미션 수행이 어려웠지만 같이 해보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어 마무리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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