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1 격주간 제864호>
한국4-H 70주년, 지속가능 농업·농촌 다짐
제47회 4-H중앙경진대회, 4-H운동 70주년 기념식 함께 열려
“청년농업인이 대한민국 농업의 주인입니다!”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전주 농촌진흥청 일원에서 한국4-H운동 70주년 기념식 및 제47회 4-H중앙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청년농업인 농업 페스티벌’로 개최돼 4-H청년농업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는 자리가 됐다.

한국4-H운동 70주년을 맞아 4-H청년농업인들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도약을 다짐했다.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전주 농촌진흥청 일원에서 한국4-H운동 70주년 기념식 및 제47회 4-H중앙경진대회가 열렸다.  〈관련기사 4, 5면〉
‘청년농업인 農(농)·Up(업)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4-H운동 70년의 성과를 조명하고 4-H운동의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 오전 11시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청년회원, 학생회원, 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전현희 국회의원, 김춘진 전 국회의원, 이상순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농업관련기관장과 농업인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해 70주년을 축하했다. 제니퍼 시랑겔로 미국4-H본부 회장, 린진훙 대만사건회협회 사무총장, 로날드 버동크 주한미대사관 농무참사관 등 외국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70년 전, 4-H운동은 이 땅의 청년과 청소년 가슴 속에 지·덕·노·체 네잎 클로버의 희망을 심어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며 “4-H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최병문 한국4-H중앙연합회장은 “한국4-H운동의 새로운 변화는 청년농업인으로부터 시작되며 청년농업인이 우리나라 농업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농업·농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년농업인은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희망이자 미래농업의 핵심인력이므로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포상 외에 학생4-H회원 합창공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잔디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전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남을)은 기념식장에서 4-H인이 선정한 자랑스런 국회의원상을 수상하고,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희망인 청년농업인들의 열정적인 활동을 응원하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중심에 4-H가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행사로는 한국4-H 역사, 글로벌4-H운동, 청년농업인 우수활동사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제관을 중심으로 4차산업 융복합관, 농업실용기술·식품관, 시·도별 전시관, 학교4-H활동관이 마련됐다.
창업 아이디어 경진, 미래농업을 상징하는 캐릭터 만들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요리 경진, 드론 경진 등 현장경진 뿐만 아니라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4-H 한마음축제도 인기를 끌었다. 미국, 대만 4-H 관계자와 함께 4-H운동의 비전과 발전방안을 모색해보는 대토론회도 개최됐다.
이번 중앙경진대회 최종 결과는 충청남도가 지난 대회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제11회 전국 학생4-H과제발표대회가 장수 농업연수원과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함께 열렸다.
퍼블릭 스피킹, 창의적 프로젝트 발표, 자원봉사 성과발표, 그린프로그램 성과발표 등 4개 과제경진이 예선과 본선에 걸쳐 치러졌다. 
모든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미션활동으로 베스트 포토제닉, 4-H줄다리기, 명탐정 장금이가 마련돼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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