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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1 격주간 제86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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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과학 이야기] 월요병 |
달콤했던 주말이 지나고 찾아온 월요일. 월요일만 되면 다른 날 보다 유독 피곤한 것 같은 이 느낌! 과연 느낌일 뿐일까? 일주일에 꼭 한 번씩 찾아오는 이것을 우리는 ‘월요병’이라고 하고 외국에서는 이를 ‘Monday Blues’라고 표현한다.
월요병은 무기력함, 우울함, 피곤함을 유발하지만 아직 정식 질병은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일종의 만성 증후군으로 인식되고 있다.
많은 나라에서 월요병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지난 2004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월요병의 단서가 될 만한 사실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47세에서 59세 남녀를 대상으로 코르티솔 호르몬(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호르몬. 잠에서 깬 직후에 신체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침에 눈을 뜬 후 20분이 지나면 최대치에 도달하게 된다) 수치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 일터에 가야 하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코르티솔 수치가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보다 훨씬 높게 나왔던 것이다. 이는 월요일을 맞이하는데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와 호두를 먹으면 긍정적인 기분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월요일 점심에 연어, 호두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월요병을 이겨내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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