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지도자와 청년회원 이어주는 구심점 필요
4-H운동 70주년을 맞은 올해 한국4-H신문은 농업·농촌 발전을 일구고 우리나라가 성장 발전하는데 기여한 4-H운동의 성과를 조명하고, 새로운 미래 70년을 향해 도약하기 위해 ‘한국4-H운동 70년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특집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여섯 번째 순서로,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은 충청북도 이야기를 소개한다.
충청북도4-H본부(회장 성기남)는 지난달 26일 도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에서 4-H지도자, 지도교사, 청년4-H회원 등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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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개선방안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4-H회를 위한 개선방안 △4-H활동주관단체로서 역할을 위한 우리 지역4-H본부 개선방안 등 세 가지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먼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4-H연합회 조직등록 정보가 보다 정확하게 갖춰져야 하고, 청년농업인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과 교육이 별도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학생4-H회 참여 확대 방안으로는 지도교사의 역량이 학교4-H회 활동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지도교사 교육을 철저히 하고, 1차산업인 농업 프로그램 위주의 활동을 탈피해 첨단농업체험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아울러 대학 진학 시 가산점 부여, 선진국 해외연수 기회 제공 등 동기부여가 될 만한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제기됐다.
충청북도 및 시군4-H본부 역량 개발을 위해 본부 4-H지도자와 청년4-H회원을 이어주는 구심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4-H본부 내 청년부 개설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특히, 청년4-H회원을 4-H본부로 유입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한편 4-H운동 7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대토론회는 11월 3일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개최된다. 지역별 토론 및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연구가 진행 중인 4-H운동 지원시책 방향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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