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5 격주간 제861호>
[회원활동 소감문] 미래는 내가 만들어 가는 것

"배우고, 고치고 스스로 성장하여 안목을 넓혔다"

신 우 진 (충북 영동고등학교4-H회장)

아름다운 친구들과 함께 대만에 발을 디딘 8월 9일. 2017년 학생4-H회원 해외그린배낭연수 일정 첫날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는 황홀한 야시장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둘째 날, 조식을 먹고 현재 가동하지 않는 설탕 제조공장에 갔다.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기계장치가 공장 내부에 가지런히 나열된 모습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는 뼛속까지 이과생인가 보다. 견학을 마친 우리는 염소 농장을 방문했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교감하고, 대만 전통요리를 먹었다. 조별 미션활동으로 방문한 장소 중 하나인 ‘하마싱 철도문화단지’의 광활한 들판을 보니 가슴이 뻥 뚫렸다. 넓은 들판엔 외국인 관광객 못지않게 대만 사람들이 있었는데 모두가 다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에 우리 조원들도 행복했다. 우리는 이날 저녁 아이허강에서 유람선을 타며 고된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오늘 남에게 피해는 없었는지, 친구들을 위해 헌신했는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는지,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성장하는 시간을 가지고 호텔로 돌아와 여러 친구들과 함께 경험과 소감을 나누었다.
셋째 날, ‘대만4-H본부’를 방문해 대만 4-H활동을 영상으로 보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국립고궁박물관과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장엄한 101타워를 견학했다.
넷째 날, 조식을 먹고 바로 타이페이에서의 미션활동을 시작했다. 곧장 구영국대사관인 홍마오청으로 달려가서 홍마오청의 역사를 배워갔다. 그 후 스린관저에 들린 우리는 대만 현지인분들께 점프샷 촬영을 부탁드려, 커다란 곰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한국4-H를 소개했다. 보답으로 우리나라의 믹스커피를 챙겨드리면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의 명동이라는 서문정 거리를 갔다. 사람이 많아 사람구경도하고 맛있는 먹거리도 많이 먹었다. 미션의 끝으로 대만 대학을 견학했다.
나는 대만 연수를 통해서 대만이라는 나라를 이해했으며, 수많은 것을 경험했다. 그래서 많은걸 배우고, 고치고, 스스로 성장하여 안목을 넓혔다. 이렇게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던 것은 나를 위해 도와주신 분들 때문인 것도 있지만, 나의 노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나는 대만 연수를 마칠 때 즈음에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구나’생각하게 되었다. 4박5일 동안 함께해주신 정호주 선생님과 유빈, 재훈, 정숙, 현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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