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1 격주간 제860호>
4-H청년농업인 육성정책 드라이브 가속화
농촌진흥청과 한국4-H본부 민·관 투트랙 전략
한우농가 청년4-H회원 품목 교육으로 첫 시동


지난 17~18일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4-H청년농업인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품목교육이 실시됐다.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가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함께 4-H청년농업인 육성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이를 통해 농가인구 감소, 농촌지역 고령화 등으로 정체돼 있는 농산업 구조를 극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제시한 100대 국정과제 중 농정분야를 들여다보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 지급, 공익형 직불제 도입 등 젊은이들을 농촌으로 돌아오도록 여건을 조성해 농촌후계인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연장선과 맞닿아 있다.
농촌진흥청은 품목별 교육, 농업전문가와 1:1 연결, 영농기술정보의 온-오프라인 공유 등 청년농업인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이와 함께 청년농업인 조직이 전문농업경영인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청년농업인 육성을 강화하기 위한 첫 단계로, 농촌진흥청은 지난 17~18일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청년농업인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목교육을 실시했다.〈사진〉
한우를 사육하는 청년4-H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영농기술교육, 개인별 핵심 보유기술 등에 관한 토의, 축산전문가와의 영농상담 등으로 이뤄졌다. 또 농진청 축산분야 전문가와 멘토-멘티 결연식을 가져 농업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는데 있어 영농에 종사하는 청년4-H회원들을 중심으로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한우, 쌀, 양돈, 버섯, 시설채소 등 전문적인 기술수요가 많은 품목 순으로 교육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경숙 농촌진흥청 지도정책과장은 “청년4-H회원을 구심점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농업지식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전문농업인과 경영인단체 육성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간부문에서는 한국4-H활동지원법에 의하여 ‘4-H활동주관단체’로 지정된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가 4-H청년농업인의 역량강화와 자율활동능력 배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4-H회원들의 자율학습단체인 한국4-H중앙연합회(회장 최병문)는 부회장, 사무국장 등 직책별 역량강화교육을 올해 네 차례 가질 예정이다.
먼저, 지난 22~23일 남부회장을 대상으로 한국4-H회관에서, 같은 날 여부회장을 대상으로 한솔 오크밸리(강원도 원주)에서 역량강화교육을 갖고 연합회가 나아갈 발전방안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실시했다.
특히, 여부회장 교육에서는 영농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회원도 많은 만큼 농업의 6차산업화에 대응한 품목조직화뿐만 아니라 일반회원들을 위한 개선책도 함께 강구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연합회는 청년농업인으로서 개인 및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을 지속적으로 갖고 논의된 내용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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