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자아’가 가르쳐 주는 행복
임 영 택 음성 소이초등학교 교장
사람들은 모두 다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러면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정작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 잘 모르고 살아간다. 현대인들의 삶의 가치가 되어버린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권력과 명예를 갖는다고 해서 그것이 곧 행복한 삶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최상의 자아’로부터 들려오는 답에 조용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
책의 첫 부분에 ‘남들은 나에게 성공했다고 말하지만 혼자 있을 때 자신이 싫어졌다’고 고백하며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어떠한 일도 제대로 할 수 없고, 그 누구도 소중히 여길 수 없다(27p)”고 말함으로써 우리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스펜서 존슨은 결코 행복을 강요하지 않는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 자신을 알아가는 존의 일상 여정을 통해 우리가 진정한 행복에 대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프랭크와 프랭크 아저씨의 동료인 제인, 그녀의 남편이자 화가인 로버트, 엘리자베스 숙모, 그리고 이야기의 주인공인 존은 모두 자기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신으로부터 보살핌을 받음으로써 조화로운 인생을 사는 법을 깨달은 사람들이다.
존의 일상을 통해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라’고 가르친다. 행복해 지려면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김은 물론 주위 사람들 또한 자신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흔히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와 존중을 강조하지만 진정한 배려와 존중은 일방적으로 무엇인가를 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자신을 존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행복은 나로부터 시작하여 너, 우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내가 행복하면 세상이 행복해진다고 가르친다. 또한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하루에 단 1분이라도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오늘보다 더 행복한 내일, 행복한 관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마침내 서로를 더 배려할 수 있을 것이다(207p)” 여전히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 행복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에게 스펜서 존슨이 전하는 지혜다.
이제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단 1분만 자신을 들여다보고 소중히 여기기 위해 지금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자신에게 물어보라. 진정한 행복은 자신 안에 있으니까.
〈스펜서 존슨 지음 / 안진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1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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