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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5 격주간 제80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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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돋보기] 성균관(成均館) |
조선시대에 인재양성을 위하여 서울에 설치한 국립대학격의 유학교육기관이다.
성균관은 문과 준비를 위한 과업교육(科業敎育)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입학규정은 엄하면서도 일정한 재학기간이나 졸업일이 없었다. 과거에 합격하는 날이 바로 졸업일이었다.
유생들이 재학하는 동안 일상생활의 중심이 되는 곳은 그들의 기숙사인 동·서재였다. 재에서의 유생들의 생활은 규칙이 엄격하였고, 이 규칙은 유생들의 자치활동에 의하여 운영되었다.
성균관에 입학한 유생들은 아침·저녁 식사 때마다 식당에 비치된 명부인 도기(到記)에 서명해야 하는데, 이것은 원점(圓點)을 계산하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아침·저녁 두 번 식당에 들어가 서명하면 원점 1점을 얻게 되고, 이 원점을 300점 취득한 자, 즉 성균관에서 통산 300일 이상 기숙하며 공부한 유생에게만 관시(館試)에 응시할 자격을 주었다.
유생들은 기숙사생활을 하는 동안 음식과 학용품 등의 생활필수품 일체를 국가로부터 지급받는 관비생이었다.
〈참고: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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