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5 격주간 제793호>
농심 함께 즐긴 국민농부축제로 개최
‘쌀소비촉진 홍보사업’ 제7회 벼화분재배 콘테스트 시상식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쌀소비촉진 홍보사업’제7회 벼화분재배 콘테스트 시상식이 지난달 31일 서울 올림픽체
조경기장에서 600여명의 국민농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가정과 사무실, 유치원과 학교 등에서 정성스럽게 벼화분을 가꾸었던 국민농부들이 축제 한마당을 펼치고 농심을 나누었다. 비록 작은 영토에 불과하지만 몇 포기의 벼에 정성을 쏟으면서 국민농부들은 소중한 밥상을 지켜주는 농업인들의 수고에 감사하고 우리 쌀의 소중함을 마음에 새겼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쌀소비촉진 홍보사업’ 제7회 벼화분재배 콘테스트 시상식이 지난달 31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600여명의 국민농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글로벌4-H네트워크 세계대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쌀소비촉진 체험이벤트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다.  〈관련기사 5면〉
이번 대회 부문별 최우수상은 초등부 정영서(경기 안성시 보개초가율분교), 중등부 손서영(경기 수원시 수원영일중), 고등부 김현아(충남 당진시 당진정보고) 그리고 단체부에 경남 창녕군 남지초가 차지해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50kg의 쌀을 부상으로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4점)을 비롯해 농촌진흥청장상(10점), 경기도지사상(12점), 한국4-H본부회장상(22점), 한국마사회장상(12점), 경기도쌀연구회장상(10점) 등 70점이 시상됐다.
이 자리에서 이홍기 한국4-H본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여러분들은 벼를 기르면서 조금이나마 농부들의 마음을 느꼈을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이제 여러분도 지·덕·노·체 4-H이념으로 활동을 하는 명예 4-H회원으로서 4-H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 및 후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안성시 보개초 가율분교 학생들과 시흥시 썸머힐 어린이집 원생들이 단소병창과 멜로디언 연주를 뽐냈다.
시상식에 앞서 참가자들은 국민농부 이야기로 꾸며진 벼화분전시관을 돌아보고 짚공예체험, 꼬마 허수아비 만들기, 주먹밥 만들기, 떡메치기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또 한국 및 세계의 4-H관, 일등 농부이야기 전시관, 학생4-H회 과제전시관 등을 돌아보며 농업과 농촌, 4-H에 대한 이해를 같이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5월 1일부터 6월 25일까지 단체 및 개인별로 신청을 통해 벼화분을 배부했다. 유치부 101개소 2548개, 초등부 41개소 1264개, 중등부 34개소 1068개, 고등부 30개소 1035개, 일반부 303개소 1136개, 단체부 833개 등 총 7015개의 벼화분을 보급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농업기술원 잔디광장에 직접 벼화분과 활동기록물 등을 접수했다.
심사는 9월 29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들이 엄정하게 실시했다. 심사는 가정, 유치원, 학교 등에서 직접 재배해 제출한 벼화분과 사진, 동영상, 관찰일지 등을 보고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 대회는 1회부터 3회까지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서 개최하다가 4회 대회부터 한국4-H본부가 주최하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올해 7회 대회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쌀소비촉진 홍보사업’으로 추진돼 큰 성과를 올리게 됐다. 4-H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4-H프로그램으로 단지 벼를 기르는 체험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주식인 쌀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명과 환경을 사랑하는 심성을 기르는 활동으로 정착되었다. 유치원생에서부터 초·중·고교생, 일반인 등이 개인과 단체로 폭넓게 참여하고, 특히 보육원, 치매노인 돌봄센터 등 도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급되었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4-H다이어리
다음기사   제주4-H인 하나로 뭉쳐 청소년 육성 사업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