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1-01 월간 제751호> |
|
[우리의 민속놀이] 연날리기 |
|
대개 음력 12월, 즉 섣달에 들어서면서부터 서서히 연날리기를 시작한다. 정초 세배와 성묘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마을 앞이나 갯벌에서 띄우는데, 정월 대보름 수일
전에 그 절정을 이룬다. [사진출처 : 한국전통이미지DB] |
우리의 연날리기는 원래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점차 연날리기를 오락으로 삼게 되고, 그것이 민속과 결합되면서 연을 날리는 시기가 고정된 듯하다.
대개 음력 12월, 즉 섣달에 들어서면서부터 서서히 연날리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정초 세배와 성묘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마을 앞이나 갯벌에서 띄우는데, 정월 대보름 수일 전에 그 절정을 이룬다. 특히 정월 대보름날 밤이 되면 달맞이를 하고 난 후에 각자 띄우던 연을 가지고 나와 액막이연을 날리는 풍속이 있다. 연에다 ‘액(厄)’자를 쓰거나 ‘송액(送厄)’ 혹은 ‘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는 글을 쓴 후, 자기의 생년월일과 성명을 적고 날려 보내는데 액막이연이 집에 떨어지면 그해에 재앙이 있다고 믿는 속신이 있었다.
연날리기는 심신 양면에 활동과 휴식을 준다. 연을 멋지게 만들어 감상하기도 하고, 연을 자유자재로 조정하며 날림으로써 생활의 긴장을 풀고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