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1 월간 제750호>
[우리의 민속놀이] 눈싸움놀이
눈 오는 날 주로 남자아이들이 야외에서 편을 나누고 눈덩이를 만들어 상대편을 향해 던지며 즐기는 놀이다. 언제부터 눈[雪]을 놀잇감으로 즐겼는지 알 수 없으나, 눈이 우리 생활과 깊은 관계가 있으므로 그 연원이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눈과 관련된 대표적인 놀이로 눈싸움놀이와 눈사람만들기가 있다. 눈싸움놀이는 사내아이들이 주로 마을의 공터에서 편을 나누어 일정한 거리에 마주 서거나 상대편을 쫓아다니면서 눈덩이를 뭉쳐 맞히는 놀이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상대편이 던진 눈덩이에 맞으면 놀이를 계속하지 못하거나 눈싸움을 포기하는 경우가 지는 편이다. 그러므로 눈싸움놀이는 상대방을 잘 맞히기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눈덩이를 잘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까지 살아 있는 수가 많은 편이 승리하였다.
눈사람만들기는 눈뭉치를 굴려서 크게 만들어 이를 몸통으로 하고, 따로 작은 눈덩이를 만들어 그 위에 올려놓아 사람 모양으로 꾸미는 것이다. 이 놀이는 편을 갈라 크게 먼저 만드는 편이 승리하는 방식이 있고, 편을 나누지 않고 눈사람만들기 그 자체를 즐기는 방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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