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1 월간 제745호>
4-H출신 김홍국 하림그룹회장 본지 특별 인터뷰
“4-H정신은 삶의 밑바탕이자 기본이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은 지난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생 때 열심히 활동한 4-H가 삶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말했다.
4-H회원 출신으로 성공한 기업인인 김홍국 하림그룹회장은 “4-H이념과 교육철학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는데 밑바탕이 되었다”면서 “4-H의 지·덕·노·체 이념은 4-H의 기본 가치이며 기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판교에 있는 하림그룹 8층 회장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진 김 회장은 “4-H활동을 하면서 받은 상장을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말하고, 어린 시절 맨손으로 시작한 닭 기르기에서부터 농산업을 발전시켜 4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기업인 하림그룹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관련기사 3면〉
특히 김 회장은 돼지 값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던 시절 ‘신용협동조합연구소’에서 40여명과 함께 일본인 강사에게 교육을 받으면서 “농업이 1차 산업뿐만 아니라 2차 가공, 3차 판매 등 통합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고 말하고 “이때 교육을 받은 수강생 중 비록 어설프게나마 사료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통합경영을 실천한 사람은 자신뿐이었다”고 했다.
‘실천으로 배우자’는 4-H의 모토를 적용한 것이 바로 지금 하림그룹의 농장-공장-시장을 기반으로 사육-가공-유통을 수직계열화하는 3장 통합경영의 모체가 된 것이다.
이홍기 한국4-H본부회장이 함께한 이번 인터뷰에서 김 회장은 오는 8월 한국4-H본부가 무주리조트에서 개최하는 ‘제1회 아시아4-H네트워크컨퍼런스’와 ‘4-H가족 여름캠핑’에 관심을 표시하고 명예대회장으로서 이 행사에 적극 협찬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이홍기 회장은 “지난 3월에 가진 한국4-H본부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축사를 해주신데 대해 늦게나마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김 회장을 한국4-H본부 고문으로 추대하는 위촉패를 수여했다.
또 전직 농림부장관, 농협중앙회장,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된 본부 고문단 차기 회의를 하림그룹에서 갖고 4-H운동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고견을 모으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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