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알알이 추억을 새겨보자
한여름밤 시골 마당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모기향불 피워 놓고 오순도순 이야기할 때 가장 어울리는 음식은 아마도 삶은 옥수수일 것이다. 옥수수 알알이 사연을 담아서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어느새 일상에 지쳤던 심신이 회복되곤 한다.
달달한 옥수수도 먹고 추억도 만들 수 있는 홍천찰옥수수축제가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강원도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및 홍천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아름다운 홍천강을 배경으로 홍천의 명품 찰옥수수 판매와 더불어 각종 수상레포츠, 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 체험, 시연, 전시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개막식인 4일에는 제28회 홍천군민의 날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하여 관광객과 함께 군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등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만든다.
또한 피서기간을 맞은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구성, 축제기간 중 5일에서 7일까지 3일간 상시로 운영한다. 한지공예, 나무공예, 물총, 물피리, 부채, 옥수수 빵 등 만들기 체험과 물총축구, 페이스페인팅 등 놀이 체험, 옥수수 쌓기, 옥수수 투호, 옥수수 빨리먹기, 잣 한마당 등의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카누, 카약, 수상자전거, 에어바운스, 다람쥐 통, A형 슬라이드 등의 수상레포츠 체험이 축제장을 찾은 가족들의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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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5회 홍천찰옥수수축제에는 옥수수 빵 만들기, 옥수수 빨리먹기, 옥수수 투호 등 맛있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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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또한 다양하게 마련된다. 첫날 오후6시부터 기념식과 개회식을 식전공연으로 막을 열고 이후, 8시부터 MBC공개방송으로 여름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수놓는다.
둘째 날에는 군악대 퓨전공연, 도내 5개 시·군축하공연, 청소년 어울마당 등의 공연행사가 열리고, 셋째 날에는 홍천강에서 전국 핀 수영대회가 개최되며, 청소년, 동호회, 7080 등의 공연과 함께 홍대 등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트랜스픽션, 고고스타, 스팟라이트, 마리서사 등 밴드들이 참여하는 락 페스티벌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군악대 퓨전공연, 청소년 어울마당 수상자 공연 및 홍천의 명산 공작산 전국등산대회를 개최한다.
고향의 맛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 및 공연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제15회 홍천찰옥수수축제에서 이번 여름을 제대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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