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1 월간 제733호>
[지역축제] 서동연꽃축제
한여름밤을 수놓을 형형색색의 연꽃에 취해보자

충청남도 부여군에 있는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이자 무왕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 10년 전부터 부여군이 연꽃 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해 현재는 40만㎡에 달한다. 식재된 연꽃의 종류도 다양해서 1400년 만에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연꽃으로 알려진 오가하스 연, 멸종 위기식물로 지정된 가시연, 최대 3m까지 자란다는 빅토리아 연을 비롯해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 등이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의 향연인 ‘제9회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사랑과 낭만’이라는 주제로 부여군 서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3년부터 연꽃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입소문이 나서 연간 2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축제기간에는 하루 3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한다.

서동공원은 연꽃 사이로 8km의 길고 편안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이미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수생식물, 물새, 각종 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어서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학습체험장 겸 역사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충청남도 부여군 궁남지에 식재된 연꽃은 그 종류도 다양해서 1400년 만에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연꽃으로 알려진 오가하스 연, 멸종 위기식물로 지정된 가시연, 최대 3m까지 자란다는 빅토리아 연을 비롯해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 등이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제반 환경을 십분 활용해서 주최측은 이번 축제를 국내 최고의 역사 생태관광 축제로 만들기 위해 축제장 주변시설 정리와 연못 관리는 물론 새로운 신품종을 추가로 식재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무악극 ‘서동의 노래’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연꽃 사생대회, 사진촬영대회, 야외그림축제 등 여러 가지 경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으니 공연도 감상하고 숨은 재능도 뽐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목간연꽃그리기, 연꽃페이스페이팅, 연꽃비누만들기, 연꽃스텐실, 종이연꽃만들기, 부채에 연꽃그리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부대행사로 서동공원연꽃사생대회 작품전 및 연꽃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다. 7월 학생들은 방학이, 직장인들은 휴가가 시작되는 달이다.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줄 휴가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면 부여 서동·연꽃 축제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백제고도 부여에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연꽃도 보고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여름밤을 수놓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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