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농가 에세이 만화
작가가 일본의 식량창고인 홋카이도와 자신이 수학했던 농업고등학교의 이야기를 박력있게 풀어낸 ‘백성귀족1’.
만화가가 되기 전 7년 동안 홋카이도에서 농업에 종사했던 아라카와 히로무의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가 배운 농업고등학교의 실상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만화라고 해서 단지 웃음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이 일본 최초의 농가 에세이 만화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소를 치고, 야채를 기르고, 곰의 습격에 벌벌 떨며, 다람쥐에게 농락당하는가 하면 연중무휴로 일을 하면서도 허탈한 경험 또한 수없이 겪는 업종인 농업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김동욱 번역 / 세미콜론 펴냄 / 8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