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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1 월간 제73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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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세시풍속] 한식(寒食) |
한식은 동지(冬至)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며, 어느 해나 청명 안팎에 드는데 올해는 양력 4월 6일로 청명 바로 다음 날이다. 한식날 비가 오면 ‘물한식’이라고 해 그 해 농사는 풍년이 들고, 만약 비가 오며 천둥이 치며 흉년이 든다는 속신(俗信)이 있다.
한식은 글자의 뜻대로 더운 음식을 피하고 찬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풍속이 있는데, 원래 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두 가지 설이 전해 온다.
중국 고사에 이 날은 비바람이 심하여 불을 금하고 찬밥을 먹는 습관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개자추(介子推)’ 전설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 진(晉)나라 충신 개자추가 면산(綿山)에 숨어 있었는데, 문공(文公)이 개자추의 충성을 알고 불렀으나 나오지 않았다. 산에 불을 놓으며 마땅히 나올 것이라 여겨 면산에 불을 질렀으나 끝난 개자추는 나오지 않고 불에 타서 죽고 말았다. 그 뒤로 그를 애도하는 뜻에서 이 날은 불을 쓰지 않고 참 음식을 먹었다.”
조선시대에는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한식이 4대 명절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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