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1 월간 제722호>
취재낙수
○…“교과서에 농업에 대한 내용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푸른농촌 내일찾기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과 점심을 먹으며 잠시 대화를 나눴다. 농업이 바로 첨단산업인데 교과서에서는 미래산업을 소개할 때 IT산업만 주로 언급하고 우리 농업은 왜 빠져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사실 이 학생도 농업하면 막연히 힘들고 고생스러운 것이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면서 그 학생은 캠프를 통해 알게 된 농업의 발전된 모습을 주변 친구들에게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며 눈을 반짝였다. 이 학생의 바람처럼 우리 농업이 미래산업의 첫머리를 차지할 그날을 기대해 본다.

○…“나도 어렸을 적에 4-H했는데, 그게 아직까지 있었구만. 반갑네 그랴.”

4-H의 3대 행사 중의 하나인 4-H중앙야영대회가 7월의 뜨거운 햇살 아래 경북 안동에서 펼쳐졌다. 전국에서 모인 4-H연합회 회원들이 4-H를 홍보하기 위해, 시도별로 깃발과 플랜카드를 치켜들고 안동 시내를 돌며 퍼레이드를 하던 중 4-H를 알아보고 먼저 말을 걸어오는 시민들도 있었다. 또 어릴 적 동네 앞에 4-H표지석이 서 있는 모습도 기억난다며 추억을 들려 주기도 했다.
봉화식이 끝난 후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이어져 안동시민들과 4-H회원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갔던 이번 중앙야영대회를 통해 추억 속의 4-H가 아니라, 4-H가 여전히 건재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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