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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1 월간 제71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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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낙수 |
○…“이 지역에서 저를 제외하고 농사짓는 분 중에 가장 연세가 적은 분이 50대 중반 정도 되실 거에요. 제가 열심히 농사를 지으면서 지역 농업을 이끌어 가야죠.”
영농회원과 앞으로의 영농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얼마 지나지 않으면 마을에 농사를 짓지 못하시는 분이 많이 생길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농사일을 도와드리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해나간다면 그분들의 농사일을 자신이 자연스럽게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고 했다.
우리나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영농회원, 지도자들과 농촌이야기를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우리 농업을 계속 이어가고 발전시킬 후계인력은 결국 4-H회원들밖에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귀농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젊었을 때부터 농업에 투신해 땅을 일구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4-H회원들이 결국 지역농업과 한국농업을 이끌 주역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4-H회원, 특히 영농회원은 자신이 한국농업의 미래임을 기억하고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정부에서도 기간산업인 농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영농활동을 하는 4-H회원들에게 그들이 농촌에 뿌리를 확고히 내릴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충청남도의 경우 2009년 도본부와 도연합회가 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영농정착금을 지원해 우리 먹거리를 지키는 젊은 농사꾼들에게 힘을 북돋워주고 있다.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청년 농업인인 우리 영농회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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