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속에서 성장하는 아이들
청소년 문학의 거장 로버트 웨스톨의 ‘작은 요새의 아이들’. 저자가 마흔여섯 살 때 열두 살이 된 아들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들려주기 위해 쓰게 된 청소년 소설이다.
영국 북부의 작은 마을 가머스에 사는 소년들이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겪는 위험과 모험, 그리고 우정 속으로 초대하고 있다. 전쟁을 통해 세상을 배워나가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소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전쟁의 참상과 허상, 민족과 문명의 대립, 그리고 무고한 희생자 등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특히 전쟁이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에 대해 파헤치고 있다. 펜화 기법의 그림을 담아내 이야기에 생생함을 부여한다.
이 작품은 카네기 메달뿐 아니라, 혼 북 팡파르 상 등을 수상했다.
〈로버트 웨스톨 지음 / 고정아 번역 / 살림FRIENDS 펴냄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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