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학에서 사용하는 게임이론 가운데 하나. 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극단적인 게임이론.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자동차 게임으로 한밤중에 도로의 양쪽에서 두 명의 경쟁자가 자신의 차를 몰고 정면으로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에 핸들을 꺾는 사람이 지는 경기이다.
어느 한 쪽도 핸들을 꺾지 않을 경우 승자가 되지만 양쪽 모두 자멸하게 된다. 1950~1970년대 미국과 소련 사이의 극심한 군비경쟁을 꼬집는 용어로 차용되면서 국제정치학 용어로 굳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정치뿐 아니라 일반적인 용어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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