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광탄중학교4-H회(회장 안주현) 임원들이 지난달 25일 교내에서 대야로 만든 벼화분에 모내기를 실시했다.〈사진〉
올해는 직파 형태로 하지 않고, 사각타원형의 큰 대야에 흙을 담아 모를 심는 것으로 방식을 바꿔서 진행했다. 한 대야에 6~7개의 모를 여덟 군데에 심었는데, 다 심고 대야를 세어보니 그 수가 자그마치 35개가 되었다.
모내기에 참여한 한 회원은 “볍씨를 뿌려 화분에 심을 때와는 또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날씨는 덥고 땀도 나고 힘들었지만 농부 아저씨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원들과 벼화분 모내기를 함께 한 김신년 지도교사는 “가을에 수확할 때까지 회원들이 벼 화분을 잘 보살펴 자연을 가까이 하며 농심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탄중4-H회는 작년에 교내 공동학습포 텃밭에 심어놓은 마늘을 수확해 지난달 31일 겨자씨 사랑의 집에 전달했다. 학교 선생님들과 사회복지시설 선생님, 그리고 회원 일부가 마늘 20접(2,000포기)을 캐서 학교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광탄중4-H회는 교내 텃밭에 농작물을 키워 해마다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탄중학교4-H회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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