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5 격주간 제911호>
[학교 4-H 탐방] 다양한 4-H과제활동 실천으로 꿈을 실현해요
인천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안명환 교장>
햇빛이 파도에 부서지며 눈부시게 반짝이는 인천 앞바다. 그 보석같이 빛나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인천대교를 건너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교장 안명환·인천광역시 중구 운남서로10번길 1)를 찾았다.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는 ‘세계를 품을 국제물류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교직원 모두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국제물류 전문인으로 성장하는 인재들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과제활동을 실천하는 51명의 학생들이 있는데, 바로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4-H회(지도교사 전효선, 회장 이동규) 회원들이다.
“우리 영종국제물류고4-H회는 지난 2008년 학생들의 품성과 성장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자 조직됐습니다. 현재도 그 조직목표를 잊지 않고 과제활동,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을 실현해 회원들의 성장발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영종국제물류고4-H회의 주요활동으로는 계절별로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며 노동의 가치와 땀을 일깨우는 텃밭체험활동, 먹거리의 중요성을 배우는 고추장·치즈만들기와 버섯수확 등의 농촌체험활동 그리고 애국심과 애향심을 기르는 지역사회의 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을 탐방하는 문화체험활동 등이 있다.
특히 영종국제물류고4-H회는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관내 문학산과 계양산을 등산하고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는 여기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특별함을 더했다.
“올해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사이버윤리와 정보통신윤리캠페인 활동도 함께 펼쳤습니다. 등산 코스 중 하나인 계양역과 만수역 그리고 인천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피켓을 들고 올바른 저작권 사용 홍보에 앞장섰죠.”
영종국제물류고4-H회가 펼치는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전효선 지도교사가 인천시교육청의 공모사업자율선택제에 공모해 사업비를 받아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쳤다.
“교내 다른 동아리와 함께 사업비를 활용해 인천대공원도 청소하고 지난 5월에는 요양원을 방문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말벗도 해드리고 환경정화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호협력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주민들에게 4-H의 긍정적인 효과를 홍보하죠.”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영종국제물류고4-H회. 이를 통해 품성과 경험을 쌓은 회원들은 자신의 꿈도 실현하고 있다.
입사를 위한 자기소개서에도 4-H활동을 통해 배운 것들을 본인만의 강점으로 소개해 공기업, 금융계, 글로벌기업 등 유망 직종에 취업하는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회장을 역임하고 2018년도에 졸업한 김보람 양도 “4-H활동을 하면서 지·덕·노·체를 쌓고 더불어 농업에 대해 배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처럼 4-H과제활동 실천으로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4-H회. 앞으로도 4-H를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활약하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배대용 기자 erro838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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