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만드는 창작자! ‘메이커 교육’ 집중 탐구
-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과정 중심의 교육 -
[특별기획]
[1] 메이커 교육이란
[2] 메이커 교육, 다른 나라에선
[3] 메이커 교육이 주는 시사점
[4] 4-H프로젝트의 혁신
4-H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프로젝트 활동(과제활동)은 회원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증진하고, 창의적 사고에 바탕을 둔 문제해결력을 키운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교육방법론의 측면에서 강조되어 왔고, 그러한 접근은 지금도 유효하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급변하는 시대 변화의 흐름 속에서 교육에도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4-H 프로젝트 활동 역시 기존에 해 왔던 영농기술이나 과학적 농법 개발 등 영농과제활동이나 텃밭가꾸기, 야생화 키우기 등 농심함양 과제활동의 틀을 뛰어넘어 혁신적인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변화의 물결에 몸을 실어야 할 때다.
미래 학습자를 위한 교육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메이커 교육. 최근 교육부와 교육청을 중심으로 메이커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이 프로젝트에 올해 예산 약 28억원을 비롯해 이후 5년 동안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발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메이커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하여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 총 20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서 메이커 스페이스는 드론, 로봇, 3D 프린터, STEAM 등과 연계한 창작 공간인 일반형과 목공 중심형, 첨단 기자재 중심형 등으로 특화된 창작공간인 특화형으로 나누어진다. 뿐만 아니라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모델학교를 연간 9개교를 운영하고, 연간 100개교에 메이커 교육 기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메이커 체험 교육 지원,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홈페이지 구축 등도 실시된다.
특히나 학교에서 메이커 교육이 안착할 수 있도록 교과 및 서울형 자유 학기제 등과 연계한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메이커 교육 단계별 교원연수 운영, 메이커 교사 인증제 운영, 메이커 교사 연구회와 동아리 지원, 메이커 교육 문화가 확산되도록 메이커 페어 개최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메이커 교실 운영 등도 진행될 계획이다.
여러 사례에서 보듯이, 메이커 교육은 자신이 스스로 생각한 것을 직접 구현하는 교육으로 창의적 사고를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론으로 제시되고 있다.
메이커 교육은 만드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서의 경험과 비정형적 지식을 얻기를 유도하는 교육이기 때문에, 시도하고 스스로 과정을 거치면서 문제해결과정을 경험했다면 설령 만들기를 완성하지 못했더라도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국4-H본부는 ‘메이커 프로젝트 페어’ 형식으로 ‘제12회 4-H 전국 청소년 창의융합 프로젝트 경진대회’를 오는 11월 3~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청소년과 4-H지도교사, 지도자 등 약 600명이 참가해 혁신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발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 경진대회는 ‘청소년, 미래를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4-H회원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메이커 프로젝트 경진과 시도별 대표4-H회원을 선발해 참가하는 4-H회원 참여경진으로 실시된다.
개인의 잠재력과 재능을 최대한 개발하고자 하는 것은 교육의 기본 방향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라 과학기술과 더불어 문제해결력, 창의력, 협업능력 등이 미래를 주도할 핵심 능력으로 부각되는 이때에 메이커 교육은 교육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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