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5 격주간 제877호>
변화의 시대, 대학4-H에 활력 불어넣을 때
지난 5~7일 경기 양주 딱따구리 수련원서 리더십캠프 열려
초·중·고교 활동 후 대학까지 경력 이어질 수 있도록 해결책 마련돼야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딱따구리 수련원에서 5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8년 대학4-H 1차 리더십캠프’가 개최됐다.

한국4-H운동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4-H회원을 발굴·육성하고 긍정적 사회 변화에 기여하는 대학4-H활동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양주시 딱따구리 수련원에서 5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8년 대학4-H 1차 리더십캠프’가 개최됐다.〈사진〉
이번 캠프를 통해 회원들은 무한경쟁시대 속에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찾고 4-H활동을 통해 소속감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모든 행사의 계획, 준비, 추진에 이르기까지 대학4-H회원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며 리더십을 키워 의미를 더했다.
대학4-H 출신 선배로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농어촌희망재단 이사장과 한국농어촌복지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정명채 박사가 공익적 가치를 지닌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새로운 정책방향을 주제로 진행한 특강은 많은 회원들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경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함정기 데일카네기코리아 기업본부 실장은 ‘청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급속한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참가자들과 열린 대화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첫날 팀빌딩 프로그램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친숙함을 더한 회원들은 립덥(Lib Dub)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조별로 부여된 미션을 성실히 수행했다. 각 팀의 미션활동이 어우러져 마지막 날 한 편의 멋진 동영상을 다함께 감상할 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또, 대학4-H 발전을 위한 작은 토론회 형식으로 마련된 ‘톡톡톡(Talk Talk Talk)’ 시간에는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등을 통해 대학4-H활동이 대학 및 일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조직으로 발전하기 위한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조낙민 전국대학4-H연합회장은 “지역4-H본부와의 협력, 대학4-H를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 청년농업인4-H 및 학생4-H와의 지속적인 연계 등 대학4-H가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두 번째 리더십캠프는 올해 하반기에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4-H중앙연합회(회장 최병문)는 최근 규약을 개정하면서 전국학생4-H연합회 및 전국대학4-H연합회 대의원 수를 늘리는 등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쉬운 점은 학생회원의 거의 대부분을 초·중·고등학교 회원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회원들이 대학에 진학해 마땅히 4-H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소중하게 가꿔온 청소년기의 4-H활동이 중도에 단절되지 않도록 민·관, 중앙과 지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할 때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작은 정성, 위대한 첫걸음! - 4-H교육활동 후원하기
다음기사   청주서 중앙본부 이사회 개최 … 지역과 소통강화 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