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1 격주간 제876호>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진로이야기] 내일채움공제 알고 계시나요?

김 재 호 지도교사 광주 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

학년 초가 되면 교육과정 설명회(학부모 설명회)를 모든 학교에서 거의 실시한다. 1년 동안 학교에서 우리 자녀들에게 교육하는 전체의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다. 학부모는 선생님들과 자녀 상담을 하고, 담임교사는 학부모와 면담을 통해 학생 진로에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 기업 중 99%가 중소기업이고 중소기업 근로자가 88%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전문계고 대학 진학은 과거 80% 전·후였으나 정부의 전문계고 육성정책으로 2016년 졸업생이 처음으로 취업률 50%를 넘어섰다. 전문계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졸업자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청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람마다 적성과 흥미, 역량에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부모들은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지 않고 부모가 생각한 회사에 입사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 본인의 흥미와 적성 그리고 역량에 맞춰 취업을 준비하여 자기의 진로를 선택해야 한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층은 ‘내일채움공제’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듯싶다. ‘내일채움공제’란 정부가 일자리 마련 대책의 일환으로 중소·중견기업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위하여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로 중소·중견기업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에게 지원하는 제도이다. 군필자의 경우 복무기간에 비례해 최고 만 39세로 제한된다.
청년 본인이 최초로 중소·중견기업에 입사한 청년이라면 가입할 수 있으며, 3년간 600만원을 납입하면 2,4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고용보험 이력은 정규직 취업일 현재 고용보험 가입이력이 없거나 최종학교 졸업 후 고용보험 총 가입기간이 12개월 이하이다. 학력 제한은 없으나, 정규직 취업일 현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 재학 중인 자는 제외된다.
기업은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면 해당된다. 다만, 벤처기업, 청년 창업기업 등 일부 1인 이상 ~ 5인 미만 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근로자가 일정액을 납입하면 정부와 기업의 부담으로 목돈을 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워크넷-청년공제(www. work.go.kr/youngtomorrow)에서 온라인신청 할 수 있다. 운영기관의 워크넷 승인 완료 후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 sbcplan.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규직 취업자(채용자)는 정규직 취업일(채용일)로부터 30영업일 이내 청약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청약 신청기한 내 미신청시 가입할 수 없으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진로를 담당하면서 학생들에게 이 제도에 대해 설명하지만 학생들은 취업 전이라 별 관심이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 실습을 할 때 취업 지도교사는 학생들에게 제도를 알려주면 좋을 듯싶고, 학생들도 이 제도를 기억하면 졸업 후 목돈 마련이 될 듯싶다. 
 〈자료 참고 - 워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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