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1 격주간 제876호>
[맛 따라 멋 따라] 삼화 삼색 봄꽃 여행

- 전남 구례군 -

〈오섬권역마을〉은 구례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이자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산 사성암 가는 길에 위치하여 섬진강과 벚꽃길을 끼고 있다. 또한, 〈사성암〉은 구례를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구례의 3대(큰강 섬진강, 큰산 지리산, 넓은 들녘)를 볼 수 있으며 깎아지른 절벽에 지어진 아름다운 암자를 볼 수 있다. 다음 방문지인 〈화엄사〉는 동양 최대의 목조건물인 각황전을 비롯한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백년 고택으로 외갓집 할머니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쌍산재〉 고택은 다양한 나무와 풀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하룻밤 고택을 체험하며 숙박을 한 후에, 다음 날에는 〈산수유마을과 산수유문화관〉에 들러보자.

오섬권역마을은 사성암이 자리하고 있는 오산의 ‘오’자와 섬진강의 ‘섬’자를 따서 오섬이라 지었다고 한다. 여기는 봄이 되면 화려한 섬진강 벚꽃축제가 열린다. 이곳에 가면 마을에서 운영하는 오섬권역 다목적교류센터에 꼭 들릴 것을 권한다. 오섬뜰 농촌체험센터에서 강정만들기, 김부각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특산품도 구매할 수 있다. 자전거도 대여해주니 환상적인 벚꽃길을 자전거로 달릴 수도 있다.

아름다운 섬진강 벚꽃길

사성암은 해발 500m에 위치한 암자로 연기조사가 본사 화엄사를 창건하고 이듬해 건립했다고 한다. 그리고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국사 4명의 고승이 수도한 곳이어서 사성암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사성암에 가면 전남유형문화재 제220호인 마애여래입상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암벽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 마애석불은 불심이 가득한 사람만이 발견할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그렸다고 전해지는데 왼손에 애민중생을 위해 약사발을 들고 있다.

절벽에 매달려 있는듯한 사성암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천년고찰 화엄사는 544년(백제 성왕22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다. 화엄사는 국보 각황전과 홍매화로 유명하다. 조선 숙종 때 각황전을 중건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심었다고 전해지는 홍매화는 300년 동안 화엄사를 지키고 있다.

국보 67호 각황전과 국보 12호 석등, 홍매화

구례 산동면 산수유마을 한 가운데에는 ‘할머니 나무’라고 불리는 세월이 느껴지는 고목이 있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수유나무로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전 중국에서 시집 온 여성이 가져와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고, 지금은 산동면이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가 되었다.



[코스 정보]

오섬권역마을 → (3.08km, 5분) → 사성암  → (13.22km, 29분)  → 화엄사  → (5.20km, 12분) → 쌍산재 → (22.16km, 27분) → 산수유마을
 〈자료출처-웰촌(www.welc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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