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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격주간 제86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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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탐방] 4-H인재양성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최고 가치로 여겨 |
이 갑 재 의원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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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의 4-H금언을 가슴에 품고 지역사회 및 4-H운동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갑재 의원 |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의 4-H금언은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끌어 준 기초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4-H금언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술년 새해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로 흰 눈이 흩날리는 가운데 4-H금언을 실천하며 지역봉사에 힘쓰고 있는 이갑재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의원(56ㆍ경남 하동군 하동읍 중앙로)을 만났다.
굽이마다 눈부신 백사장을 만들어내는 섬진강 물줄기와 우리나라 차(茶) 시배지가 위치한 하동군에서 고등학생 시절, 마을에서 지역 선배들과 함께 흑염소 사육 4-H과제활동을 하며 4-H와 인연을 맺게 된 이갑재 의원은 대구보건대학에 진학해 대구보건대학4-H연구회에서 4-H활동을 이어갔다.
대학졸업과 군 복무를 마친 후 날로 쇠퇴해가는 농업ㆍ농촌을 살려야겠다는 사명감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고 4-H활동에 투신, 화개면4-H회장, 하동군4-H연합회장을 거쳐 1991년 경상남도4-H연합회장과 한국4-H중앙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군연합회장으로 활동 시 하동군에 애농탑을, 도연합회장 때에는 현재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내에 있는 경남4-H기념탑 건립에 앞장서 지역농업과 4-H활동 발전의 선두에 섰었다.
“1991년에 있었던 4-H중앙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4-H회원으로 선정되어 회원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던 것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부족했지만 청년시절 4-H활동에 열정을 바쳤던 것을 인정해주신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는 이갑재 의원.
4-H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기르고 지역 봉사활동에 눈을 뜨게 된 이갑재 의원은 4-H회원 활동당시 지방화 시대가 도래 할 것을 예상하고, 군-도의원을 거쳐 군수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주변인들에게 이야기했다. 주변인들은 꿈이고 이상일 뿐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는 꿈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다.
1998년 지방선거에서 37세로 최연소 군의원에 당선되어 군의원을 두 번 지내는 동안 군4-H후원회 예산 마련 등에 힘썼으며, 제7·8대 경상남도의원으로 당선되어 농수산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농업발전과 농어촌후계인력양성을 위한 예산확보에 앞장섰다. 또 제10대 경상남도의회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을 역임하며 경상남도의 균형 있는 성장발전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경상남도의 재정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경상남도4-H본부를 비롯한 농업인학습단체의 기금이 도청예산으로 편입되어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이갑재 의원이 지역농업을 책임질 청년4-H회원 및 지역의 리더로 성장할 학생4-H회원의 육성, 지도자의 역량개발을 위해 농업인학습단체의 예산편성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계획되지 않았던 1억6000만원을 도의회 본예산으로 편성해 지역4-H활동 및 농업인단체 활동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각 지역 4-H회원 및 지도자들이 4-H교육 및 활동에 참여할 때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4-H제복(활동복)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켜 올해 각 지역 4-H사업예산에 반영되어 더욱 풍성한 4-H활동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나용준 경남4-H본부 회장은 “이갑재 의원은 학생4-H, 대학4-H를 거쳐 청년4-H, 4-H지도자로 활동해온 영원한 4-H맨”이라고 이야기하며 “많은 4-H선후배가 있지만 이처럼 4-H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후계인력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 의원은 현재 하동에서 9900㎡의 녹차농사를 지으며 지역농업과 농업인들의 고충을 함께 느끼고 지속가능한 농업, 어떤 산업보다 비전 있는 농업을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뜻으로, 지ㆍ덕ㆍ노ㆍ체 4-H이념을 바탕으로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드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는 이갑재 의원의 다짐과 같이 2018년 새해에도 그의 당당한 발걸음을 기대해본다. 〈오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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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재 의원이 건립을 주도한 경남4-H기념탑 앞에서.(왼쪽부터 하왕봉 한국4-H본부 부회장, 김경남 경남4-H본부 감사, 이용석 경남4-H본부 부회장, 나용준 경남4-H본부 회장, 이갑재 의원, 이상대 경남농업기술원장, 추교성 경남4-H본부 감사, 석정태 경남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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