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5 격주간 제869호>
[이 한 권의 책] 음식해부도감
그것이 알고 싶다. 음식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김 성 기 지도교사 김포 통진중학교4-H회

음식이나 맛집과 관련된 방송이 요즘 인기다. 방송뿐만이 아니고 유명 블로그나 조회 수 높은 유튜브 동영상도 음식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사람이 사는데 있어 먹거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그러나 우리는 음식 중요한 만큼 음식에 대해 정확하게 또는 자세하게 알고 있을까? 아이스크림은 언제 처음 만들어 졌을까? 안심은 고기의 어느 부위일까? 흔하게 먹는 두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치즈는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 쌀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
요즘 아이들은 알고 있는 지식이 너무 많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언제부터인가 요리사가 되고 싶은 아이들도 많아졌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요리사나 음식에 대해 다양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주는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음식과 관련된 지식이 시험에 나오는 지식은 아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맛있고 좋은 것을 먹는다는 것은 일종의 기쁨이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우리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음식에 대해 교양 수준에서부터 전문적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바로 ‘음식해부도감’이다. 이 책은 ‘자연해부도감’, ‘농장해부도감’의 저자인 줄리아 로스먼이 세계의 요리와 다양한 요리법과 함께 미식의 세계에 대해 도감으로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세계 요리와 관련된 역사와 문화,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독특하면서도 알기 쉬운 그림으로 설명한다. 한 마디로 알아야 하지만 모르고 있었던 음식에 대한 정보들을 그림으로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전체 내용은 ‘미식에 관한 세계의 이모저모,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과일과 채소, 곡식으로 만든 맛있는 것들, 다양하게 맛보는 고기 요리, 우유의 변신 유제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길거리 음식, 없으면 아쉬운 조미료와 향신료, ‘마시자!’ 커피에서 탄산음료 와인까지, 각국의 달콤한 디저트‘ 등 총 8개의 챕터(CHAPTER)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고 관심 있는 챕터부터 읽으면 된다. 이 책은 음식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미식 안내서이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음식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관점이 생길 것이다. 또한 음식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음도 알게 될 것이다.
평소 요리에 관심 있거나 요리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무엇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깊이 있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으면서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음식해부도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늘 먹던 음식도 아마 달리 보일 것이다.
 〈줄리아 로스먼 지음 / 김선아 옮김 / 더숲 펴냄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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