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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격주간 제86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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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따라 멋 따라] 한국의 알프스로 떠나는 여행 |
- 충남 청양 -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 산기슭에 자리 잡은 농촌체험마을 ‘알프스마을’에서 겨울마다 펼쳐지는 얼음분수축제(‘17.12.23~‘18.2.18)의 다양한 얼음 조각 작품을 감상하고, 썰매나 얼음 봅슬레이를 타는 등 겨울을 한껏 즐겨보자. 해가 지면 펜션이나 도농교류센터 숙소에서 묵은 뒤 다음 날 ‘천장호 출렁다리’에 가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인근의 ‘칠갑산천문대스타파크’는 일반인과 학생들을 위한 천문우주 테마 과학관이다.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이 설치된 주관측실 등에서 우주를 관측해보자.
‘알프스마을’은 천장처럼 높다는 뜻으로 천장리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이 마을에는 칠갑산 등산로와 한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이자 KBS의 1박2일 촬영지로도 유명한 천장호 출렁다리, 도농교류센터, 웰빙체험농원 등의 숙박 시설이 있으며,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얼음분수축제가 열린다.
얼음분수축제는 보통 연말에서 내년 2월까지 열리며, 다양한 얼음 조각과 얼음동굴, 소원터널, 포토존 등의 볼거리가 있으며 눈썰매, 얼음썰매, 얼음봅슬레이, 빙어 낚시, 빙어 뜨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참나무 장작더미에서 구운 고구마와 사골떡국, 사골우거지국밥, 빙어튀김 등 겨울에 맛볼 수 있는 별미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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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축제의 낮과 밤 |
청양의 명물이라 불리는 천장호 출렁다리는 2009년에 만들어졌다. 총 길이 207미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다. KBS 1박2일의 촬영지이기도 한 천장호 출렁다리 한가운데엔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와 고추를 형상화한 16미터 높이의 주탑이 있다. 출렁다리는 폭 1.5미터로 상하좌우로 출렁이는 것이 큰 스릴감을 선사한다. 실제로 30~40센티미터 흔들리게 설계됐다고 한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전망대와 칠갑산으로 향하는 등산로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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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호와 어울려 멋진 출렁다리의 전경 |
칠갑이란 이름은 우주 만물 생성의 원리를 상징하는 칠(七)자와 천체 운행의 원리가 되는 육십갑자의 갑(甲)에서 유래했다. 칠갑산천문대는 즉 만물의 근원인 우주를 이해하고 우주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깨달으며, 밤하늘의 신비로운 천체를 관측하는 기쁨을 느껴보라는 뜻을 지닌다. 천문대는 10미터 돔 스크린에 실제 밤하늘과 같은 가상의 천체를 투영하여 날씨와 상관없이 천문교육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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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천문대로서는 국내 최대구경급인 304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이를 통해 행성, 성운, 성단 등 밤하늘의 천체들을 관측할 수 있다. |
[코스 정보]
알프스마을(얼음분수축제 후 숙박) → (1.43km, 3분) → 천장호 출렁다리(탐방 30분) → (5.87km, 9분 → 칠갑산천문대스타파크(관람 1시간 30분)
〈자료출처-웰촌(www.welc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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