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5 격주간 제867호>
[알아둡시다] 이그노벨상

미국 하버드대 과학유머잡지사 ‘AIR’(Annals of Improbable Research)에서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91년 제정한 상으로, ‘다시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업적’을 남긴 과학자에게 주어진다.
‘품위 없는’이라는 의미의 단어 ‘ignoble’과 노벨(Nobel)을 합쳐 이그노벨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다시 말해, 노벨상을 풍자해서 만들어진 상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수상 부문은 사회ㆍ물리ㆍ문학ㆍ환경보호ㆍ평화ㆍ생물학ㆍ의학ㆍ수학ㆍ경제 등 10가지 분야를 시상한다. 매년 가을 진짜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1~2주 전에 하버드 대학의 샌더스 극장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욕을 하면 고통을 덜어준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영국 킬 대학 연구팀이 평화상을, 인도코끼리의 전체 표면적을 계산한 인도 케랄라농업대학교의 과학자가 수학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인으로는 1999년 FnC코오롱(주)의 권혁호 씨가 향기 나는 양복을 발명한 공로로 환경보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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