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1 격주간 제866호>
교육부,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 발표

교육과정 다양화로 고교 교육 혁신 시작

교육부(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지난 27일 입시·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예정인 고교학점제의 추진 방향과 도입 준비를 위한 1차(‘18~‘20)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 한서고등학교를 방문해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 및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중장기적 준비와 검토,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2022년 도입을 목표로 고교학점제를 준비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모든 학생의 창의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더욱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입시와 수능에 종속되어 획일적 교육과정 운영과 줄 세우기식 평가가 이루어지는 고교교육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고교교육이 모든 학생의 성장과 진로 개척을 돕는 본연의 기능을 되찾고 수평적 고교체제 하에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종합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와 같은 문제 인식 하에 교육부는 고교체제 개편, 수업·평가의 혁신, 대입제도 개선 등을 위한 종합적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그 핵심과제로 고교학점제 도입을 추진한다.
특히, 고교학점제는 고교체제 개편(고입) 및 대입제도 개선과의 연결고리이자 고교 교육과정 운영 전반의 변화를 촉발하는 기제로서, 단위를 학점으로 전환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 교수학습·평가 개선 등을 통해 고교교육의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학교 내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고교체제 개편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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