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5 격주간 제863호>
‘한류열풍’태국서 한국어 교과서 첫 발간
제2외국어 채택 10년 만에

태국 중등학교용 한국어 교과서 1권 표지.
태국 최초 중등학교용 한국어 교과서가 발간됐다. 2008년 태국 정부가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지 10년 만이다.〈사진〉
교육부에 따르면, 태국 최초의 공식 중등학교용 한국어 교과서 ‘한국어1’이 현지에서 9일 발간을 시작으로 한국·태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내년 3월까지 6권이 순차적으로 발간된다. 일선 학교에는 2018학년도 1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5월부터 태국 정부 인정 교과서 형태로 공급된다. 태국 일반서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어 교과서는 난이도에 따라 총 6권으로 제작됐다. 1~3권은 한국어능력시험 1급 수준, 4~6권은 2급 수준에 상당하는 어휘와 문법, 표현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태국 중등학교 학생들의 인지 발달, 경험, 흥미 등을 고려해 단원별 주제를 선정하고 한국어와 태국어의 대조 분석적 특징을 반영해 태국 학생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태국 교육부가 지정한 제2외국어는 총 17개 언어다. 한국어는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다음으로 채택학교와 학습자 수가 많다. 2017년 현재 150여개 중등학교에서 3만여 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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