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1 격주간 제860호>
[맛 따라 멋 따라] 가을바람 느끼기 좋은 여행
국내 최초 한방테마공원 산청한방테마파크. 경남 대표 한옥마을 남사예담촌과 약초와 함께 익힌 흑돼지수육이 일품인 농가맛집 예담원. 그리고 유기농웰빙음식을 체험하는 마근담마을과 선승 성철대종사 생가까지. 가을바람 느끼기 좋은 농촌여행 코스를 따라가 보자.
한의학박물관, 기(氣)체험장, 한방의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산청한방테마파크(동의보감촌)에서는 한의학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9월 15일부터 24일까지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이곳에서 개최돼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산청한방약초축제’가 9월 15일에서 24일까지 열린다. 다양한 약초와 한의학의 역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축제다. 지리산의 자생 약초와 산청군에서 재배하는 약초를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무료로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다.

건강을 챙겼다면 경남의 대표 한옥마을 ‘남사예담촌’으로 가자.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감상한 후, 남사예담촌 내 농가맛집 예담원에서 꾸지뽕, 오갈피 등 약초와 함께 익힌 흑돼지수육을 맛보자.

남사예담촌 옛담장, 이씨고가(李氏古家), 최씨고가(崔氏古家) 등 다양한 문화재와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선비들을 기리는 유림독립기념관이 있다.

그리고 지리산의 깊고 깊은 계곡에 자리한 ‘마근담마을’로 가보자. 지리산 자락의 유토피아라 불리기도 하는 마근담마을은 사라져가는 우리 농촌을 지키려는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형성된 귀촌 1세대 마을이다.

지리산 자락에 터를 잡고 있는 마근담마을은 유기농 농사를 고집한다. 식사를 통해 신선이 된 것 같은 감동을 주고자 하는 것이 마근담마을의 목표라고 한다.

마을 전 주민이 3무(무농약, 무제초제, 무비료)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기도 하다.
마을에서 자란 유기농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 각종 웰빙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편백나무 향기가 은은한 찜질방에서 일상생활에 쌓인 그간의 묵은 피로를 풀어 보자.
다음 날, 성철대종사생가에 방문하여 현 시대의 대표적인 선승의 삶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여행을 마무리하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법어집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성철스님이 대원사로 출가하기 전까지 살았던 집으로 단아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한옥이며, 입구에는 성철스님의 동상과 커다란 염주 동상이 있어 눈길을 끈다.

[코스 정보]

산청한방테마파크 → (30.99km, 27분) → 남사예담촌 → (1.22km, 4분) →  예담원 → (15.23km, 25분) → 마근담마을 → (18.83km, 30분) → 성철대종사생가
 〈참고자료 - 웰촌 www.welc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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