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5 격주간 제859호>
농업인단체장, 김영록 농식품부장관 간담회

4-H국제교류 확산·쌀값 문제 등 당면 현안 논의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이 지난 28일 세종청사를 방문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농업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장관과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 이명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회장, 임재상 전라남도4-H본부 회장, 하태승 한국4-H본부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김영록 장관은 “며칠 전에 40여명의 농축산단체장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했는데, 인원이 너무 많아 충분한 대화가 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분야별로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농업에 애정이 많으시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쌀값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면서 “쌀값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야 농정을 펴 나갈 수 있다. 농업발전협의회 설치를 현장 농업인단체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은 “한국4-H는 농업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 세계 여러 나라와 네트워크를 맺고 있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우리 농업을 대단히 높게 평가하고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며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 회장은 “한미 FTA 재협상에 적극 반대한다”며 “전통의 맛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추진 중인 토속음식 맛집 지도평가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명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회장은 “여성농업인 등 농민단체에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가 지원예산이 줄어들어 안타깝다”며 “쌀직불금·밭직불금 구분 없이 집행되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임재상 전라남도4-H본부 회장은 “장관께서 지역 현장에서 농민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통령께서도 농업·농촌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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