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게(hygge)는 ‘편안하고 아늑한 상태를 추구’하는 덴마크식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덴마크 사람들은 ‘가족과 저녁 식사 후 휴식을 취하며 편안함을 느낄 때’, ‘아늑한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낼 때’, ‘양초를 켜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대화가 오갈 때 느끼는 행복감’ 등을 휘게라고 표현한다. 이들은 “휘겔리한 시간 보내세요”와 같이 ‘휘게’와 ‘휘겔리’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사용한다. 덴마크 행복연구소장이자 ‘휘게 라이프’의 저자인 마이크 비킹은 ‘휘게 열풍’의 원인에 대해 “국내총생산(GDP)으로만 사회 수준과 삶의 질을 평가하는 자본주의적 패러다임에 대한 불만이 역으로 터져 나온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덴마크는 물가가 높고 날씨도 궂지만 늘 가장 살기 좋고 행복한 나라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삶의 행복의 기준을 ‘관계’,‘따스함’,‘친밀함’,‘평등함’에서 찾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은 1인당 GDP가 세계 29위인데 행복지수는 58위에 불과하다”며 한국이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 중 하나로 ‘타인과 비교하는 사회 분위기’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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