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1 격주간 제858호>
[4-H회원활동 소감문] 멋진 추억을 선사한 다문화청소년 리더십캠프

"3박4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멋진 추억이 된 것 같다"

안 민 희 (금산 진산중학교)

첫날 한국4-H본부에 올 때 떨림 반, 기대 반으로 와 새로운 친구들, 선생님, 동생들을 만나고 인사하면서 조금 쑥스럽지만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Ice Brea king과 게임을 하면서 서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갔고 같은 조 친구들과도 많이 편해졌다.
둘째 날 아침을 먹고 오전에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버스를 탔다. 규모가 정말 큰 양재동의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수산물의 유통과정과 시세 등을 알아보고 남산으로 이동했다. 남산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었다. 날씨가 흐리고 비도 조금씩 내려 아주 후덥지근해 다들 힘이 들었지만 짜증을 내지 않으려고 참으면서 절제하는 법을 더 많이 배우게 됐다. 또 오후에는 나 스스로를 소개하는 2분 스피치 콘서트를 했는데 좀 더 구체적인 진로를 쌓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다른 친구들의 수많은 꿈들을 들으면서 재미있기도 했고, 정말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어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이 날은 다음날에 있을 서울현장체험학습을 준비하면서 우리 스스로 무엇을 타고 다니며 어떻게 다녀야 할지 결정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법을 배웠다.
셋째 날.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가져가야 할 것들을 챙기면서 한편으로는 혹시 길을 잃을까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조 친구들과 같이 지하철을 타고 절대 익숙할 리 없는 서울을 돌아다니면서 계획에 맞게 길을 찾아다니면서, 또 미션 과제를 수행하면서 성취감과 왠지 모를 쾌감을 느꼈다. 날씨가 너무 덥고 햇볕이 따가워서 힘이 들었지만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우리 조 친구들도 서로 힘내자고 응원하며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미션을 다 마치고 집결지에 도착했을 때 느낀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상쾌했다.
문화공연으로 연극을 보았는데 그 전 미션들을 다 해결해서인지 기분 좋게 몰입하면서 보았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시간이 꽤나 늦었지만 부지런히 씻고 다른 친구들도 씻을 수 있도록 그리고 잘 수 있도록 준비해주면서 배려는 실천하는 것이라는 것을 더 느꼈다.
모든 일정이 끝나날 때까지 우리들이 건강하게 지내도록 챙겨주시고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특히, 대학생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3박4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멋진 추억이 되었다. 먼저 다가가는 자신감과 솔선수범 하는 리더십 그리고 인내심과 협동심을 배웠고, 다음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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