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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01 격주간 제85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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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진로이야기] 제4차 산업혁명, 스마트폰 활용해 농사짓는 ‘스마트 파머’ |
이 세 용 지도교사(서산 서일고4-H회)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정보통신의 융합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증기기관으로 대변되는 1차 산업혁명, 전기와 대량생산의 제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한 제3차 산업혁명에 이어 인공지능을 앞세운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오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사를 짓는 ‘스마트 파머’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손가락 하나로 농사를 짓는 것이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스마트 파머는 이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으로 비닐하우스를 수시로 오가던 수고를 덜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온도 확인과 제어를 하며 농작물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팜은 농사의 노하우가 없지만 귀농을 원하는 베이비부머에게 좋은 정보라고 할 수 있다.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온 농부도 자연 조건과 체력적 한계 앞에 어느 정도는 자연적으로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한계를 극복하는데 스마트팜 기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팜은 농사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지능화된 농장으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 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제어 장치를 구동해 적절한 환경으로 변화시킨다.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 관리가 가능하고, 농업의 생산, 유통, 소비과정에 걸쳐 생산성, 효율성 및 품질 향상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다.
스마트 파머는 스마트팜 농장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를 말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점차 대중화될 가능성이 높다. 고령화, 부녀화로 농업의 위기가 오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농사를 짓는 새로운 직업이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세종시 등 일부 지역에서 스마트팜이 운영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협력해 시범 농장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농사를 통해 얻는 생산물은 기존의 농산물과 동일하나, 스마트 기기의 이용으로 농사짓는 방식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귀농·귀촌에 대한 욕구가 높은 베이비부머는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농사는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농업에 대한 희망은 있으나 섣불리 도전하기 힘든 점이 많다.
스마트팜은 기술의 보급이 빨라지고, 스마트팜 운영이 가능한 지역으로 귀농해 개인 또는 협동조합의 형태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볼만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팜 투어 등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으며 최근 귀농과 접목하여 스마트팜을 알리는 박람회도 개최되고 있다.
스마트팜은 아직은 시작 단계에 있고 설치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농촌진흥청 등과 협력할 필요가 있으며 정부와 지역에서 관련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스마트팜은 ICT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원격제어 불능이나 오작동시 대처할 수 있는 기본적인 ICT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웃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관련 기관을 통한 기술자문 및 지원, 고가 농기계 임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농작물 수확 이후 판매 계획을 수립하고,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위해 블로그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SNS 마케팅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신성장 블루오션이라는 농업에 대해 꿈과 열정을 갖고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고, 작목 선정 및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준비를 철저히 하여 스마트 파머로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자료 참고 - 워크넷(http://www.wor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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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농장에서 스마트팜을 견학 중인 서일고등학교4-H회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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