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1 격주간 제858호>
취재낙수

○… “4-H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폭력성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친구들 돕고 이해하는 등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커졌습니다”

남자고등학교에서 학생주임을 맡고 있는 어느 지도교사가 한 말이다. 전에는 학교 폭력 문제로 학교 전담 경찰관과 골머리를 앓았는데 4-H를 조직하고 활동하면서 불과 몇 년 만에 교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의 폭력성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친구들과 협동하고 오히려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먼저 손을 내밀어 돕는 것에 주저함이 없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지난달 11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인식 수준이 높아져,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피해 학생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지도교사들이 4-H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달라졌다고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학교폭력 근절이라는 해결책이 바로 4-H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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