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5 격주간 제857호>
설레는 여름방학 알찬 4-H프로그램 가득
10여 개국 국제교류협력활동·다문화캠프 등 사업 본격 추진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4-H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발산하고, 글로벌리더십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국제교류활동을 본격 추진한다(사진은 2015년 학생4-H 해외그린배낭연수).

숨이 탁 막히는 무더위와 갑작스런 폭우로 변덕스런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4-H활동프로그램이 알차게 마련돼 4-H청소년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4-H본부(회장 이홍기)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4-H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발산하고, 글로벌리더십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국제교류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대만 청소년 초청프로그램을 비롯해 S4-H 미국초청 및 파견, 4-H국제교환훈련, 학생4-H회원 해외그린배낭연수, 농협재단과 함께하는 다문화청소년 리더십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대만4-H청소년 초청·파견

대만4-H국제교류협회와 한국4-H본부의 공동협력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도되는 대만 청소년 초청연수는 그동안 4-H국제교류활동 분야에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온 대만과의 합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오는 28일 대만 청소년 18명과 지도자 2명 등 20명이 입국해 8월 10일까지 2주 동안 홈스테이와 서울투어, 국제교류캠프 참가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4-H본부는 매칭프렌드(Matching friend) 홈스테이 교류활동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가급적 대만 청소년과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이 있는 가정 10곳을 초청가정으로 선정했다. 우리나라 초청가정 청소년들은 대만 청소년과 우의를 다지며 세계화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우리나라 4-H청소년 14명이 대만으로 문화체험연수를 다녀왔다.

S4-H 미국 초청·파견

최근 수년 간 큰 호응을 받고 있는 S4-H(States’ 4-H International Exchange Programs) 미국 초청과 파견이 7월부터 시작된다.
미국 파견은 39명의 청소년과 인솔지도자 4명이 참가한다. 7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콜로라도, 아이다호, 워싱턴, 미시건 주 등 4개 지역에서 선정된 초청가정에 입주해 미국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현지문화를 익힌다.
미국 초청은 7월 14일 6명이 입국해 8월 8일까지 홈스테이 훈련을 할 예정이다.

4-H국제교환프로그램

4-H국제교환(International 4-H(또는 Farm) Youth Exchange ; IFYE) 프로그램은 미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가 참여하는 교류훈련으로, 파견과 초청 두 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파견훈련은 외국의 가정에 홈스테이 형식으로 체류하면서 자기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통역 없이 짧게는 2주, 길게는 2개월 간 외국 문화를 경험하면서 국제적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초청훈련 역시 한국4-H본부에 초청가정으로 신청해 선정되면 외국 4-H인들을 가족으로 받아 우리나라와 4-H를 알리는 민간대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금년에는 스위스(파견 2명), 핀란드(파견 2, 초청 1), 독일(파견 1, 초청 1), 미국(파견 2), 대만(파견 5, 초청 4), 태국(파견 3, 초청 9), 필리핀(파견 2, 초청 2), 인도(파견 1), 인도네시아(파견 1, 초청 2) 등 9개국과 교류활동이 추진된다.

학생4-H 해외그린배낭연수

전국에서 선발된 우수한 학생4-H회원 20명과 4-H지도자 4명 등 24명이 8월 8일부터 12일까지 대만으로 배낭연수를 떠난다.
타이페이와 까오슝 일대에서 펼쳐질 이번 연수는 5명 내외로 팀을 꾸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정해진 포스트를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오리엔티어링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대만사건회협회 및 까오슝사건회협회 방문, 역사유적지 탐방, 조별 미션활동 등 탐방활동을 한다.
선진지 견학과 역사유적지 탐방을 하면서 내 안에 숨겨진 모험심과 자립심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이번 대만연수로 4-H인으로서 자긍심을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출국 하루 전인 8월 7일 한국4-H회관에서 사전교육을 받고, 다음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다문화청소년 리더십캠프

글로벌시대를 살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협재단과 한국4-H본부가 손을 맞잡는다.
농협재단(이사장 김병원)이 주최하고 한국4-H본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캠프에는 충남과 전남 지역의 다문화청소년과 일반청소년 각 10명을 비롯해 대학4-H회원과 4-H지도교사 등 50명이 함께 한다. 특히, 캠프에 참가하는 대학4-H회원 8명은 청소년들의 멘토 역할을 하면서 프로그램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양재동 하나로마트와 N서울타워를 돌아보는 현장견학에 이어 나의 꿈을 발표하는 2분 스피치 콘서트, 과제활동을 수행하는 서울현장체험학습, 문화공연관람 등 3박4일 프로그램이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4-H회관과 견학코스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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