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소비하는 비용을 뜻하는 신조어로 비싼 물건을 구매하거나, 퇴근길에 대중교통 대신 택시를 이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젊은층 사이에서는 ‘탕진잼’이란 신조어도 생겼다.
통계청은 ‘불황에 지친 젊은이들이 큰 비용 대신 적은 비용을 소소하게 즐기며, 스트레스를 푸는 현상’이라고 해석했으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이러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뜻 보면 즉흥적인 소비 같아 마치 충동구매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쓰지 않았을 비용’이라는 점에서 조금 다르다.
이 밖에도 조금만 주의했으면 쓰지 않았을 ‘멍청비용’이라는 용어도 있다. 이는 미리 돈을 뽑아 놨다면 쓰지 않아도 됐을 현금인출기(ATM) 수수료나, 할인 기간을 놓쳐 제값을 주고 상품을 구입했을 경우를 가리킨다. 또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썼다는 ‘쓸쓸비용’이라는 용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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