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H운동 70주년 기념행사, 오는 11월 2~4일 농촌진흥청서
한국4-H운동 70주년을 맞아 지난 70년 간 지역사회 개발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4-H운동의 성과를 조명하고, 4-H운동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의 기틀을 세우기 위해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마련된다.
지난 2014년 글로벌4-H네트워크 세계대회에서 ‘세계4-H의 날’로 선포된 11월 1일에 즈음하여, 이번 4-H운동 70주년 행사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 동안 전라북도 전주 농촌진흥청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 4-H회원과 지도자가 한 자리에 모일 이번 기념행사를 구체적인 프로그램 속으로 들어가 살펴본다.
70주년 기념식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게 될 70주년 기념식은 행사 2일차인 11월 3일(금) 오전 11시에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4-H운동 70년! 청년농업인이 국가의 미래다!(가칭)’를 슬로건으로 청년회원, 학생회원, 지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거행된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 등 본 행사가 실시된다. 4-H인 비전 선언과 이를 상징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미래 농업과 4-H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약속을 가슴에 새기게 된다.
4-H 대토론회
연중행사로 치러질 대토론회는 시·군4-H토론회(6~8월) 및 각 시·도4-H토론회(7~9월)를 거쳐 전국 4-H대토론회로 이어지는 상향식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각 지역의 4-H지도자, 지도교사, 4-H청년농업인, 농업 및 청소년 전문가 등 각계의 4-H인이 참여할 수 있다.
토론 주제로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4-H의 역할강화를 위한 개선방안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4-H회를 위한 개선방안 △4-H활동주관단체로서 역할을 위한 우리 지역4-H본부 개선방안 등 3가지 소주제를 놓고 실천적 대안을 도출하게 된다.
지역별 토론결과는 결과요약서와 토론회 사진을 시군 및 도본부에서 한국4-H본부로 제출해야 하며, 전국 대토론회 결과는 70주년 기념식 비전 선포 및 시책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4-H토론회 결과는 한국4-H신문에 특집 기사로 게재된다.
한국4-H운동 지원시책 방향에 대한 공청회 성격을 갖는 이번 대토론회는 11월 3일(금)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 종합연찬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한국4-H운동의 변화와 도약에 관해 주제발표가 있은 후 4명의 토론자가 나서 지정토론이 있을 계획이다.
제47회 4-H중앙경진대회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제47회 4-H중앙경진대회는 교육활동, 과정활동, 현장경진, 참여마당, 홍보행사, 폐회식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활동으로는 농업지식과 4-H 기초소양 실력을 겨루는 ‘도전! 농업전문가 스마트 골든벨!’, 사진과 음악, 동영상을 활용한 ‘농식품 창업 아이디어 전시 경진’, 종이컵 1000개를 이용해 4-H이미지와 상징 포스트를 만드는 ‘청년농업인의 우리 4-H회 이미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과정활동으로는 ‘톡톡 아이디어, SNS에 올려라’, 4-H회 포토존 설치·운영, 미래농업 캐릭터 꾸미기 등이 마련돼 참가자 전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6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현장경진은 쌀소비 촉진을 홍보하는 쌀요리 경진, 마네킹 챌린지 경진, 화훼를 이용한 생활장식품 및 작품 만들기로 꾸며지는 생활원예 경진, 농기계 부속기 탈부착 및 경운능력을 평가하는 농기계 경진, 드론을 활용한 농약살포 및 사진촬영 경진, 회원들의 우수 농산물을 시상하고 홍보하는 농특산물 분야별 경진으로 진행된다.
참여마당 행사인 클로버의 향연은 첫 날 11월 2일(목) 저녁 7시30분부터 4-H회원 장기자랑, 우수 경진사례, 으뜸 농산물 전시경진 동영상 상영,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편, 4-H 한마음축제가 홍보행사로 마련돼 이튿날 11월 3일(금) 저녁 7시부터 4-H회와 미래농업의 주요 트렌드를 소개하고, 음악회를 통해 정겨운 가을밤을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예정이다.
전국학생4-H과제발표대회
4-H지도자 역량강화교육
올해로 11회를 맞는 전국학생4-H과제발표대회는 7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하여 11월 2~4일 실시될 예정이다. 학생4-H회원과 4-H지도자 등 약 350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첫 날 전북 장수 한국농업연수원에서 개회식과 특강, 단체예능특기과제경진을 실시하고, 나머지 일정은 농촌진흥청으로 자리를 옮겨 과제경진과 전시경진, 스테마(STEMA) 시범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게 된다.
둘째 날에는 퍼블릭 스피킹, 창의적 프로젝트 발표, 자원봉사 성과발표, 그린프로그램 성과발표 등 4개 과제경진이 예선과 본선에 걸쳐 치러진다. 또한 70주년 기념식과 클로버의 향연에도 참여해 기념행사의 의미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상시미션활동으로 베스트 포토제닉, 4-H줄다리기, 명탐정 장금이가 마련돼 모든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4-H지도자 역량강화교육이 11월 3~4일 농촌진흥청 및 전주 일원에서 기념식, 중앙경진대회, 대토론회 등 7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 전주문화탐방, 초청강사 특강 등과 연계하여 실시된다.
4-H 70년사·홍보 동영상
4-H운동 70년사 편찬을 위한 집필사업이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돼 내년 초 발간될 계획이다. 한국4-H운동 70년의 역사와 의의를 재조명하고,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4-H운동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한국4-H운동 70년! 그리고 새로운 도전!(가칭)’을 주제로 4-H운동 홍보동영상이 제작돼 국내외 행사 및 70주년 기념식 행사에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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