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4-H, 모내기로 영농 위기 타개 앞장서
충청남도4-H본부(회장 유근종)와 충남도4-H연합회(회장 문대명)는 지난 24일 서산시 부석면에서 지도자 및 청년4-H회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뭄극복을 위한 모내기를 실시했다.〈사진〉
이번 모내기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으로 기존에 심은 모가 말라 죽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고, 70년 역사의 4-H회가 농업의 수호자로서 영농의 위기를 타개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펼쳐졌다.
특히 모내기 현장에는 농업을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 충남도4-H연합회원들이 직접 이앙기 10여대를 운반해 와 모내기와 모판을 나르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문대명 충남4-H연합회장은 “가뭄이 심각한 이 때 4-H가 앞장서서 어려운 농업현장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아무쪼록 가뭄이 빨리 끝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얼굴이 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직접 이앙기를 싣고 와 모내기에 참여한 이준용 충남4-H연합회 직전회장은 “농민들이 조속히 가뭄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젊은 4-H회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있다면 언제든지 달려가 도움을 드리겠다”며 가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모내기 현장을 방문해 회원들을 격려한 이홍기 한국4-H본부 회장은 “가뭄극복을 위해 내일 처럼 발 벗고 나선 회원들이 참으로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2차 모내기 작업이 가뭄을 극복하고 풍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우종재 서산시의회 의장, 김영수 충남도농업기술원장,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유근종 충남도4-H본부 회장을 비롯해 지도자들이 함께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일손을 거들었으며 동양물산기업에서 이앙기 2대와 직원 10여명을 지원해 모내기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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