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1 격주간 제856호>
[4-H회원 활동 소감문] 2017년 용인시4-H연합회 야외교육을 다녀와서
"정말 재미있었고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강 민 숙 (용인 포곡중4-H회)

이곳에 와서 느낀 게 너무 많아서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작년에 용인시4-H연합회 야외교육에 참가했던 친구들이 이것저것 얘기해줘 참가하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돼 이번에 참가를 결정했고 나는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는커녕 오히려 더 즐겁고 좋았다.
3일 동안 느낀 것 중 가장 좋았던 세 가지를 뽑아보자면 ‘서울을 직접 길을 찾고 물어 다니며 투어 했던 것’,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분을 쌓은 것’, 마지막으로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던 것’이다.
서울의 길을 직접 찾고 묻고 다니면서 투어했던 처음에는 조금 막막한 점이 있었다. 아니 많이 있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조를 이루어서 함께 돌아다니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첫날 계획을 세울 때에도 이리저리 장난기가 가득한 조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막막하지 않았다면 그건 오히려 거짓말일 것이다. 무지, 엄청나게 걱정이 됐었다. 회계를 맡아봤던 적은 있지만 활동 범위가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라고 불리는 서울이었기 때문에 겁을 먹었다. 내가 길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접 길을 돌아다니다 보니까 그리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게 느껴졌다. 이후에는 자신감이 붙어서 직접 스스로 길을 찾아보기도 하고, 이 정도면 많은 발전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분을 쌓은 것. 이건 딱히 말할 것도 없다. 이곳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눴다. 모르는 사람에서 대화를 나눈 사이로 대화만 나눈 사이에서 같이 생활한 사이로, 마지막은 전화번호까지 교환했다. 꾸준히 연락하고 졸업을 하고 나서도 내가 상대방의 기억에 ‘아, 얘는 이런 사람이었지’ 하고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남았으면 더 바랄 건 없을 것 같다.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던 것. 친구들이 자기 자신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충분히 좋은 사람들이고 재치 있는 인연들이라 생각한다. 이 추억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꾸준히 연락을 할 것이니까 말이다.
여기서 느낀 게 27가지 정도 되는데 간단하게 줄이고 줄여서 가장 좋았던 것에 대해서 서술했다. 시간만 좀 더 있었으면 아마 다 풀어내며 눈물을 흘렸을지도 모른다. 이곳에 와서 정말 재미있었고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용인, 학교로 돌아가더라도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아니 잊어버리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용인시4-H연합회 관계자 분들과 친구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한다. 진짜 고마웠고 재미있었어요. 다시 이런 기회를 갖기 힘들 거라 너무 아쉽지만 계속 연락합시다! 다들 사랑해요.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여성가족부] ‘대한민국 청소년대표’로서 세계를 향해 가자
다음기사   우수4-H 시상, 4-H활동 자긍심·영예감 고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