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1 격주간 제653호>
<우리꽃 세상> 중요 채소로도 이용 가능한 - 엉겅퀴 -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엉겅퀴는 앞으로 중요 채소로도 이용 가능한 식물로 엉겅퀴의 한 종류인 고려엉겅퀴는 강원도지방에서는 곤드레나물로 널리 그리고 토속나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숙근성의 풀인 엉겅퀴는 키가 60~100㎝에 이른다. 뿌리잎은 꽃 필 때까지 남아있고 줄기잎 보다 크다. 줄기잎은 바소꼴 모양의 타원형으로 깃처럼 갈라지고 밑은 원대를 감싸며 갈라진 가장자리가 다시 갈라지고 깊이 패여 들어간 모양의 톱니와 더불어 가시가 있다.
길게 자라난 줄기의 꼭대기에 한 송이의 보랏빛을 띈 분홍빛 꽃이 핀다. 이 꽃은 많은 꽃이 한자리에 모여 이루어진 것으로 꽃잎은 가느다란 실오라기와 같은 형태로 변해 있어서 끈 끝에 다는 술과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다. 5~8월에 개화하며 곁가지에서도 계속 꽃이 피기 때문에 화기가 매우 긴 것처럼 보인다. 유사종으로 좁은잎·가시·흰가시·바늘·고려엉겅퀴가 있다.

◇자생지와 분포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양지바른 풀밭이면 거의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하지만 배수가 잘 되면서도 보수력이 있는 사질양토가 이상적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의 동북부 및 우수리 지방에 분포한다.

◇ 재배와 번식

키가 크게 자라나는 풀이기 때문에 암석원이나 뜰에 가꾸어 즐기는 것이 무난하다. 양지바르고 물이 잘 빠지는 자리를 골라 심어야 한다. 분에 심어 가꾸기를 원할 때에는 다소 깊은 분을 골라 물이 잘 빠지는 흙에 심는다.
물은 보통으로 주고 햇볕을 충분히 쪼이게 하면서 가꾼다. 여름철 지나치게 분토를 말리는 일이 없도록 한다. 증식은 포기나누기와 실생으로 하는데 실생은 씨가 익는 10~11월에 채종해 직파하면 된다. 발아율이 좋은 편이다. 분주는 봄이나 가을에 갈아 심기 작업할 때 함께 한다.

◇ 이 용

어린 순은 나물로 해 먹는다. 엉겅퀴, 바늘엉겅퀴, 큰엉겅퀴의 전초 또는 뿌리를 개계라 하여 약으로 쓴다. 엉겅퀴에는 알카로이드, 정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양혈, 지혈, 소옹종에 효능이 있고 토혈, 혈뇨, 대하, 장풍 등을 치료한다. 전초를 햇볕에 말려 사용하거나 뿌리로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한다. 공원이나 넓은 공간에 군식하면 매우 아름다운 꽃을 오래도록 볼 수 있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우수 학생회원에 장학금 수여
다음기사   청소년단체로서 역할과 위상 높이는 계기를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