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1 격주간 제850호>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진로이야기] 진로심리검사 이해와 활용

김 재 호 지도교사(광주 송원여상4-H회)

신학기가 시작되어 지금 학교 현장에선 학생들의 진로지도 상담이 한창이다. 내가 근무 중인 학교도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장래 직업에 대한 상담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상담 시 진로심리검사 자료를 가지고 상담을 받으면 유익한 상담이 될 것 같다. 진로심리검사를 실시하는 목적은 학생 개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학생의 자기이해활동을 돕는데 심리검사가 자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심리검사의 종류는 흥미검사와 적성검사로 2가지가 대표적이라 볼 수 있다.
흥미검사란 어떤 종류의 활동 또는 사물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이나 주의를 갖게 하는 개인의 일반화 된 행동경향을 말한다. 국내에서 활용되는 직업 흥미검사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을 주로 실시하는데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주로 실시하고 있다.
적성검사란 일반적으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수한 능력을 말한다. 적성검사의 형태는 ‘능력형 적성검사’와 ‘자기평가식 적성검사’가 있다. 능력형 적성검사는 정답이 있는 질문을 제시하고 제한된 시간에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하여 능력을 알아보는 형태이고, 자기평가식 적성검사는 전통적인 능력형 검사가 측정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된 점을 보완하여 대인관계능력, 신체운동능력 등과 같은 정의적 기능을 측정하기 위하여 능력에 대해 자기 평정을 하도록 한다.
능력형 적성검사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적성검사로 객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한 장점은 있으나, 단점으로는 인지능력에 한정해 평가하여 학업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경우 진로탐색의 동기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 자기평가식 적성검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적성검사로 검사시간이 짧으며 비인지적 영역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의 주관성을 보정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워크넷 청소년용 직업 심리검사를 활용하면 본인의 흥미유형을 알 수 있다. 청소년용 직업 흥미검사는 능력을 측정하는 검사가 아니라 직업과 관련된 흥미검사로 개인의 흥미를 보다 넓은 관점에서 일반 흥미유형보다 좁고 구체적인 기초흥미분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측정한다. 직업흥미를 측정함에 있어서 단순히 특정 활동들에 대한 좋거나 싫음이 아닌 자신감과 직업선호를 함께 측정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흥미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인 직업흥미유형은 현실형(R), 탐구형(I), 예술형(A), 사회형(S), 진취형(E), 관습형(A)으로 나눌 수 있다. 현실형(R)은 기계나 도구, 사물을 조작하는 활동으로 사람이나 아이디어를 다루는 일보다 사물을 다루는 일을 선호하며, 탐구형(I)은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활동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를 사용하고 정보를 분석하는 일을 선호한다. 또한 예술형(A)은 재능을 가지고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활동을 선호하며, 사회형(S)은 개인적인 교류를 통해서 타인을 도와주고 가르치고 상담해 주고 봉사하는 활동을 선호한다. 그리고 진취형(E)은 타인을 설득하고 지시하며 관리하는 활동을 선호하며, 관습형(A)은 고정된 기준 내에서 일하고 관례를 정하고 유지하는 활동을 선호한다.
이 여섯 가지를 흥미 육각형 모형이라고 한다. 워크넷 직업·진로를 클릭하면 직업심리검사를 누구나 받아 볼 수 있고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누구나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한다. 그리고 장래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 급여의 많음, 급여의 적음 등 4가지로 나누어질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직업을 선택하면 오랫동안 이직하지 않고 근무할 수 있어 가장 현명한 직업을 선택을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참고자료 : 고용노동부 WORKNET·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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