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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격주간 제84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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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4-H 탐방] “지역사회 빛과 소금 되는 4-H활동 펼쳐요” |
대구광역시 달서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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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천 교장> |
달성군의 푸른 숲과 맑은 낙동강을 감싸 안고 있으며,‘성실’이라는 교훈 아래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구광역시 달서중학교(교장 김순천·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하빈로 118)를 찾았다.
이곳에서 바람직한 인성 함양에 열심이며, 지역사회 환경 정화에 앞장서는 달서중학교4-H회(지도교사 한민배·회장 권형민) 꿈나무들을 만났다.
지난 1987년 조직되어 30여년의 짧지 않은 역사를 지닌 달서중4-H회는 현재 11명의 학생4-H회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 공동체 만들어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 아래 달성군농업기술센터와 지난 2014년 ‘학교 4-H교육 공동체 운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한민배 지도교사.
“숭고한 4-H이념인 지·덕·노·체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학교 생활 발전에 상호 협력해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 기부와 학교4-H 공동체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고 있죠.”라며 덧붙인다.
11명의 소수 정예회원들로 꾸려져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 달서중학교4-H회는 농심 함양 과제활동과 봉사활동을 주요 활동으로 펼치고 있다.
“매년 봄 텃밭 가꾸기와 채소 기르기, 화단 가꾸기 활동을 통한 인성 함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라는 한민배 지도교사.
“수확 철이 되면 회원들 스스로 대구, 경북 지역의 농촌을 찾아 딸기 따기, 감자 캐기, 사과 따기, 볏단 나르기 등의 현장 체험을 통해 농부의 땀방울과 수고로움을 깨닫게 하고 있죠.”라고 강조한다.
더불어 분기별로 낙동강 주변 쓰레기 줍기와 환경정화 캠페인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의 자연환경보호와 보존활동에도 힘쓰고 있단다.
특히 취재에 함께한 권형민 달서중4-H회장은, “웃어른에 대한 예절과 효경사상을 기르기 위해 지역의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펼친 활동에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라며, 어르신들께 떡과 과일을 준비하여 대접해 드리고 안마나 허리 주물러 드리기 등을 실시했을 때 많은 칭찬을 받았다고 전했다.
원예치료교육으로 심리적 안정감 키워
한편 달서중4-H회가 특별히 내세우는 활동이 있는데, 바로 ‘4-H청소년 원예치료교육’이란다.
“원예치료는 단순히 식물을 재배하거나 꽃꽂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식물을 즐겁게 가꾸는 것입니다.”라는 한민배 지도교사.
“이를 통해 회원들이 사회적, 심리적 및 신체적인 적응력을 개선하고, 감각 자극 제공으로 인한 의사 결정력과 집중력 향상 등의 큰 효과를 보고 있죠.”라고 힘주어 말한다.
달서중학교4-H회는 이와 같이 다양한 4-H활동을 펼친 성과로, 지난해 한국4-H본부에서 실시한 제18회 한국4-H대상 시상식에서 학교4-H회 부문 영예의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새 학기에도 어김없이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달서중4-H회 꿈나무들의 무한질주를 기대해 본다.
〈정호주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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