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란 나눌 때 더 영롱(玲瓏)한 빛을 낸다
- 4-H자원지도자 활동 -
연포(燕浦) 강 건 주 (한국4-H본부 고문)
세상을 바꾼 변화의 물결(제1, 제2, 제3의 물결 - 농업혁명, 약 1만년간, 300년전의 산업혁명 그리고 현재의 지식혁명)을 주요 내용으로 출간된 ‘부의 미래(Revolutionarly Wealth, 2006년, 청림출판 엮음)’에서 금세기 최고의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Alvin Toffler, 1928~2016년, 미국 Newyork 대졸, 공장노동자, 신문기자, 미국 Cornell대학 객원교수)는 미래를 이끌어 갈 한국의 친구들에게 이렇게 기술했다.
“여러분은 누구보다도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또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꿈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청소년기는 인생의 설계도를 그리고 꿈을 실현할 주춧돌을 놓는 시기입니다. 아직 미래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활짝 열려 있다는 것, 그것은 여러분이 가진 가장 귀한 특권일 것입니다.”
“한국은 불과 반세기 만에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지식혁명의 선두에 서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 대한민국이라는 역동적인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사람들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또한 매듭짓기를 “미래는 준비하는 자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주는 열린 공간입니다. 그리고 공간을 맘껏 누빌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시간이라는 귀한 자원을 미래를 위한 지식을 쌓는 일에 투자하기 바랍니다.” 라고 우리에게 교훈을 남겼다.
위의 토플러 교수의 말은 우리 4-H클럽 회원과 자원지도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겨놓은 말 같아 더욱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만경생은 특별히 감명을 받았다. 왜냐하면 4-H회원들이 이수하는 과제활동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 단정하기 때문이다.
만경생은 모든 사물을 4-H와 연관 시키는 천부(賤夫)아닌 천부(天賦)적 기질과 그것을 방증(傍證)하는 강력한 의지를 항상 발휘하기 때문이다.
또한 토플러 교수는 위에서 ‘한강의 기적(Miracle on the Han River, or Korea Comes to the World!)’을 지적했는데 이는 그가 단순한 외형적 견해에서 개진한 것으로 한국의 사회, 경제, 산업, 교육에 대해 서양인들이 일반적으로 칭하는 예의적 찬사라고 생각된다.
대한민국의 ‘한강의 기적’이 한국인들의 단순한 행복 추구에서 성취된 것이 아니다.
과거 1950년대 GNP 1인당 50달러 시대 농촌에서 한국4-H클럽 자원지도자들의 사심 없는 봉사와 4-H회원들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앞으로도 근검절약을 바탕으로 더욱 노력하는 우리가 돼야 할 것이다.
과거 반세기 동안 우리 4-H(특히 자원지도자와 4-H회원들)가 묵묵히 구축한 한강의 기적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4-H자원지도자 10만명은 4-H회원 약 5백만 명 이상을 주야로 적극 지도하여 한국의 근대화를 이루었으며, 이들의 일상 노력과 최첨단 4-H과제(당시 최신 농사기술, 목공기술, 농기구 수리 작동, 자동차 구조 수리 과제 등) 이수를 통하여 ‘한강의 기적’에 필요한 우수한 인력들을 농촌으로부터 배출하였음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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