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5 격주간 제845호>
제36회 농어촌청소년대상 시상식
대한민국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4-H회원 수상

지난해 12월 22일에 열린 제36회 농어촌청소년대상 시상식에서 김기명 경남도4-H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한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4-H회원과 지도공무원 등 12명이 농업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81년에 제정된 농어촌청소년대상은 농어촌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제정했다. 만 20∼30세의 젊은 농어업인을 발굴 시상하는데,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했다. 4-H활동을 통해 농업에서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는 농업부문 수상자들의 활동과 공적내용을 살펴본다.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36회 농어촌청소년대상 시상식에서 김기명 경남도4-H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한 청년농어업 인재들이 수상했다.

대상 / 김기명(대통령표창)

경상남도4-H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명 회원은 2011년 한국농수산대학을 수석으로 입학했다. 졸업 후 활발하게 4-H활동을 하며 리더십을 펼쳤으며, 경남 하동의 특산품인 매실과 대봉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는데 기여했다. 대부분 농가가 곶감을 말릴 때 색을 예쁘게 내고 벌레가 꼬이는 것을 막으려고 유황처리를 한다. 김 회원은 유황이 인체에 해롭다는 것을 알고 매실 생즙에서 추출한 산성분으로 곶감의 갈변을 막고 살충효과를 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농업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 창업발표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특허도 출원했다.


특별상 / 정유경(국무총리표창)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시설하우스를 신축하는 등 화훼농업의 기반을 구축했다. 태풍 ‘볼라벤’과 판로 부족으로 창업자금의 절반을 날리는 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관공서와 조경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직거래처를 확보해 재기에 성공했다. 원예활성화를 위한 체험농장도 운영하는 충남도4-H연합회 여부회장 출신의 6차산업 유망주다. 수입품종 대신 국산품종을 과감히 들여와 국산품종 재배기술을 실증 실험하고 하우스 개선으로 기술농업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본상 / 손모아(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

부산외대를 졸업한 뒤 농업의 비전을 보고 귀농해 농업법인 ‘모인팜스’를 설립했다. 유기농 누룽지와 절임배추, 시래기 등 상품을 개발·판매해 연매출이 2억원에 이른다. 지역 여성농업인으로 VJ특공대에 출연해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등 외부 강연 활동으로 통해 청년농업인의 비전을 제시해 왔다. 농산물 상품과 대외활동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상 / 김선도(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

한국농수산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트랙터를 타고 전국을 일주하며 국내 농촌과 농업의 현실을 느끼고 체험했다. 포천 및 경기도에서 4-H활동을 하며 차세대 농촌지도자로서 역량을 길렀으며, 농업관련 각종 세미나와 해외연수 등에 참여했다. 현재 10만 마리의 산란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베트남 수출물량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본상 / 김지원(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

해남과 전남도4-H활동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살기 좋은 농업과 농촌을 만들어 가는데 힘쓰고 있다. 특히 명절 귀성객 안내를 비롯한 봉사활동 및 지역농산물 홍보가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해남에서 품질 좋은 쌀과 배추를 재배하며 경영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농업기술의 보급에도 나서고 있다.




본상 / 이종건(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

미생물 발효사료, 부존자원 활용기술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청년농업인4-H회원으로서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연암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축산학과에 편입해 학구열을 불태운 학구파다. 부모님의 축산업을 이어받아 꾸준히 역량을 개발해 육우 200마리에서 한우 350마리로 사육 규모를 키웠다. 4-H활동을 통해 농번기 일손돕기, 자원봉사에도 열심을 내고 있다.




본상 / 우성현(농촌진흥청장표창)

4-H활동으로 청년농업인 자립기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지역사회의 차세대 리더다. 한국농수산대학 축산학과를 나와 한우 120마리로 영농을 시작했다. 계획적인 일괄 사육방법을 적용해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고 사육 규모도 6배로 키웠다. 축산 외에도 배와 벼농사(90% 수출)로 소득을 창출하고 영농 비법을 주변 농가에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본상 / 정상용(농촌진흥청장표창)

‘자나’, ‘슈퍼선세이션’ 등 30개 품종의 장미를 연간 600만본 생산해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다른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전북 장수를 대표하는 ‘장수장미’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보에 앞장섰다. 특히 최고의 장미재배를 위한 품종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 마이스터대를 졸업했으며, 한국농수산대학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실습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본상 / 윤세종(농촌진흥청장표창)

화천지역 4-H활성화를 위해 회원을 확대하고 학교4-H활동을 지원하는 등 4-H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곰취 등 30여종의 잘 알려진 산나물을 재배하면서 더불어 병풍취 등 29종의 새로운 소득작물을 시험 재배해 다른 농가에 적극적으로 보급해 왔다. 임산물 판매 외에 교육농장, 한방타운 등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산업과 연계한 사업을 계획하는 등 임업계가 주목하는 신예다.



본상 / 김범기(농촌진흥청장표창)

여주대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했으나, 농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전남 강진 청정지대에서 한우 70마리를 키우고 조사료를 재배하면서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해 왔다. 강진의 젊은 영농인 모임인 4-H를 통해 후배 농업인 육성과 농업기술 전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벌초 대행, 일손 돕기, 소외이웃 돕기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본상 / 이준규(농촌진흥청장표창)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충북 괴산군4-H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며 한우, 수도작, 노지채소 경영으로 착실한 기반을 다져왔다.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토양 정밀 검정과 친환경 유기 인증 등 과학영농을 앞장서서 실천했다. 앞으로 한우체험 농장을 설립하고, 원예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해 장애인을 위한 휴식장소를 조성하는 관광농업을 계획 중인 꿈 많은 젊은이다.



공로상 / 이민규(농림축산식품부장관표창)

전남도농업기술원 4-H담당 공무원으로서 우리 농촌을 이끌 차세대 전문농업인을 키우는 4-H조직을 육성하고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4-H회원의 창업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후계농업인을 양성해 왔다. 특히 전남4-H대학을 운영해 젊은 영농사업가들에게 소양 및 경영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노후화된 고흥군농업기술센터 신축에 필요한 예산 30억원을 적극 유치했다. 전남의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농약잔류분석실 기자재를 보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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