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5 격주간 제843호>
[회원활동 소감문] 제2회 아시아4-H네트워크 컨퍼런스에 다녀와서

"한국4-H는 미래가 밝은 단체가 되리라 확신한다"

김 일 중 (용인시4-H연합회 여부회장)

지난 2012년. 제1회 아시아4-H네트워크 컨퍼런스에 스태프로 참여해 외국인들의 민원도 듣고 회의를 진행했던 추억이 있다. 그리고 그 좋은 추억이 이어져 이번 제2회 컨퍼런스에 운이 좋게도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11월 26일. 두근대는 마음을 가지고 한국4-H본부로 향했다. 익숙한 청년회원들과 처음 보는 회원들. 낯설기도 했지만 문화공연을 바로 연습해 금방 스스럼이 없어지는 날이었다. 다음날, 아침. 언제 어색했냐는 듯 농담도 하고 아침밥도 먹고선 공항으로 향했다. 한국의 모든 참가자들이 모인 자리였다. 어르신들이 많아 부담스럽고 어색한 자리가 다시 시작됐지만 금세 화기애애한 자리가 되기까진 몇 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4-H라는 이름을 가지고 지도자, 각 지역 본부 선생님, 청년회원 등 여러 대표자들이 모여 대한민국의 정예멤버가 모인 순간이었다.
대만에 도착해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대만구나’이었다. 여러 나라가 모이는 행사 때나 내가 IFYE를 갔을 때도‘대만4-H는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행사 준비나 발표 준비, 영어실력 등 준비가 완벽한 회원들이 많았고 , 더더욱 감탄한 것은 즐기면서 4-H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모든 상황을 즐기고 주변사람마저 즐겁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였는데 역시 내가 느낀 느낌 그대로를 받을 수 있었다. 다음날부터 본행사가 시작됐다. 나라별로 4-H 우수활동도 소개하고 내가 듣기만 했던 S4-H에 대해 알 수도 있던 기회였다. 4-H라는 것이 몸과 마음을 수양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단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확실시 된 순간이었다. 나는 여러 학생회원들에게 이러한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명 한명이 4-H정신으로 같이 성장해 나간다면 그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한국4-H도, 우리 지역도 좀 더 한명 한명의 인재를 양성시켜 멀리 내다보며 그로인한 파급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면 한다.
일정 중에 참가 회원들 끼리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나를 포함해 다들 대만4-H에 놀라고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던 것 같다. 나는 우리나라 회원들도 대만회원에 못지않게 행사와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원들의 역량이 하나로 모인다면 대만과 같이 충분히 놀라울 만큼의 성공적인 행사를 치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4-H회원들이 함께라면 한국4-H는 미래가 밝은 단체가 되리라 확신한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4-H다이어리
다음기사   학생4-H 대표로서 지녀야 할 주체성·자율성 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