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5 격주간 제636호>
경북 봉화군 당귀장아찌
향토음식을 찾아

한방에서와 민간 치료법에서도 약재로 많이 쓰이는 당귀. 당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항암효과와 혈압을 떨어트리는 효과가 있다. 또한 피가 부족할 때 피를 보충해주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 봉화군에서는 이 당귀를 약이 아닌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당귀뿌리와 잎을 이용하여 장아찌를 만들어 먹는 것. 이름하여 당귀장아찌.
우선 당귀뿌리 500g과 당귀잎 500g을 각각 준비하고, 고추장 250g, 고춧가루, 새우젓, 물엿, 설탕 및 갖은 양념을 챙긴다.
껍질을 벗긴 당귀뿌리와 당귀잎을 소금물에 절이는데, 미지근한 물에서 2~3시간 정도면 적당하다. 절인 당귀뿌리와 잎을 적당한 크기로 찢은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따로 고추장과 고춧가루, 새우젓, 마늘, 생강, 설탕, 통깨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 물기를 제거한 당귀와 함께 버무려 항아리에 차곡차곡 눌러 담으면 된다.
건강과 맛을 한꺼번에 챙기는 건강식인 당귀장아찌를 반찬으로 한다면, 밥이 곧 보약이란 말이 실감난다.

목록
 

간단의견
이전기사   도자기 제작·시루떡 만들기 현장 체험
다음기사   여름 교육행사 마무리, 가을 내실화 다져